탄핵심판 직전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8명 "탄핵 인용돼야"
[리얼미터] 모든 지역에서 탄핵' 찬성' 우세
    2017년 03월 09일 10:34 오전

Print Friendly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여부가 10일 결정된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전날인 9일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은 10명 중 8명에 달했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8일 하루 동안 ‘대통령 탄핵 여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76.9%로 조사됐다. 반면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20.3%에 그쳤다. ‘잘 모름’은 2.8%.

지난 12월 21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탄핵 인용(72.2%)’ 응답은 4.7%p 상승했고, ‘기각(18.2%)’ 응답도 2.1%p 증가했다. 두 의견 간의 격차는 2.6%p 더 벌어진 56.6%p로 집계됐다.

탄핵표

이념·연령·지역·지지정당별로 거의 모든 계층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탄핵 반대 의견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94.7% vs 반대 4.0%)과 중도층(84.2% vs 14.2%)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다만 보수층(47.3% vs 49.8%)에서는 찬반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93.1% vs 반대 6.9%)와 30대(92.3% vs 6.8%)에서 ‘찬성’ 의견이 90%대로 높게 나타났고, 이어 40대(86.0% vs 13.6%), 50대(73.8% vs 21.8%) 순이었다. 60대 이상(48.3% vs 44.6%) 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이 소폭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찬성 96.2% vs 반대 3.5%)에서 ‘찬성’ 의견이 90%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의당 지지층(83.3% vs 8.6%), 정의당 지지층(80.9% vs 16.5%), 무당층(63.0% vs 28.1%), 바른정당 지지층(54.9% vs 42.1%)에서 순으로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14.2% vs 반대 82.9%)에서는 반대의견이 80%대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모드에서 ‘탄핵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광주·전라(찬성 93.7% vs 반대 6.3%)에서 90%를 넘었고, 수도권(77.1% vs 20.2%), 대전·충청·세종(75.7% vs 17.1%), 부산·경남·울산(70.8% vs 26.1%), 대구·경북(66.9% vs 33.1%) 순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무선(14%) 전화면접 및 무선(76%)·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총 통화 13,220명 중 508명이 최종 응답을 완료해 7.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