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시국선언
"우리는 박근혜 정권 없는 봄 맞을 것"
    2017년 03월 03일 03: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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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앞두고 3일 전국 대학생들이 박근혜 정권 퇴진과 헌재에 조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없는 봄을 맞이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F학점짜리 박근혜 정권에 맞선 퇴진 운동이 무려 네 달째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미 광장의 촛불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여기지 않는다. 헌법재판소는 민심과 민주주의를 반영해 박근혜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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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회의는 “우리가 추운 겨울에서 봄이 될 때까지 촛불을 든 이유는 비단 부패비리 때문만은 아니었다”며 “이번 사태로, 대학생들은 우리의 최저 인생과 저들의 특혜 인생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이 사회의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시국회의는 대학생들의 삶을 옥죄는 높은 등록금과 부당한 입학금, 이윤을 위해 국민의 생명과 삶은 짓밟은 세월호 참사와 저질·비정규직 일자리, 노동개악 그리고 역사의 교훈을 잊은 국정교과서, 사드 배치, 한일 위안부 합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등 박근혜 정부 정책을 일일이 나열하면서 “저들의 ‘통치’에 민생은 없었다”며 “박근혜가 만들어온 악 정책들과 적폐도 사라져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박근혜와 그 일당은 세력 결집을 도모하며 탄핵 인용 방해 작업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안하무인, 후안무치”라고 비판하며 “대학생과 촛불 민중은 어떤 방식으로든 부활을 꾀하려는 박근혜 정권에 맞서 촛불의 심지를 더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국회의는 지난 20일 개강 투쟁을 선포해 시국강연회, 학내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박근혜 퇴진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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