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8주째 1위, 안희정·황교안 하락
[리얼미터] 정당지지도 민주당 3주 상승세 멈춰
    2017년 02월 23일 01: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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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게이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선의’였다고 발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사실상 가로 막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박근혜 선의 발언’ 안희정-‘특검 막는’ 황교안 하락세
‘일자리’ 안철수-‘복지’ 이재명…정책행보 후보들 상승세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2월 20~22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2월 4주차 주중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국방안보포럼’ 발족 등 안보 행보에 나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32.4%로 횡보했으나, 2위와의 격차를 소폭 더 벌리며 여전히 10%p 이상의 격차로 8주째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PK(부산·경남·울산)와 충청권, 경기·인천, 30대 이하,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과 TK(대구·경북), 서울, 40대 이상, 바른정당·국민의당·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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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선한 의지’ 발언 논란이 있었던 안희정 지사는 1.2%p 내린 19.2%로 지난 4주 동안 상승세가 꺾여 다시 10%대로 내려앉았다.

안 지사는 호남과 TK, 서울, 충청권, 20대와 40대, 민주당·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PK,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특검 수사 연장 여부를 두고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 역시 3.2%p 내린 11.6%로 2주째 하락세다.

황 대행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주로 PK와 호남, 충청권, 50대 이상,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다수의 여권성향 지지층이 홍준표 경남지사를 비롯한 다른 주자로 이탈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일자리 공약에 집중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1.7%p 오른 10.5%로 3주 만에 다시 10%대로 상승했다.

안 전 대표는 충청권과 서울, 호남, PK, 20대와 50대 이상, 자유한국당·국민의당·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복지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주 대비 2.0%p 오른 10.1%로 1월 3주차(10.1%) 이후 5주째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바른정당 경선규칙을 둘러싸고 남경필 지사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0.6%p 내린 3.3%다. 정치자금법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대선출마를 시사했던 홍준표 경남지사는 1.5%p 상승한 3.3%로 집계됐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0.4%p 오른 1.8%, 손학규 전 의원이 0.9%p 내린 1.7%,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0%p 하락한 1.1%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1.4%p 증가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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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선의 발언’에 민주당, 특검 연장 반대 당론 자유당 하락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3%p 내린 45.4%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고 하락했다. 민주당은 PK와 수도권, 30대와 50대, 중도층에서 하락폭이 컸다. <리얼미터>는 “소속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의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검 연장 반대’ 당론을 채택한 자유한국당은 1.7%p 내린 13.4%로 다시 15% 선 아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TK와 호남, 수도권, 20대와 4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내린 반면, 충청권, 50대, 중도층에서는 올랐다.

국민의당은 0.7%p 오른 12.2%, 바른정당은 0.7%p 오른 6.3%다. 정의당은 0.7%p 내린 4.7%로 4주 만에 다시 5%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오른 2.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3.0%p 증가한 15.3%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8%), 무선(72%)·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 응답률은 9.4%(총 통화시도 16,056명 중 1,508명 응답 완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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