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10명 중 7명
    특검 수사기간 연장 "찬성"
        2017년 02월 23일 01: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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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게이트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필사적으로 저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특검을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특검 연장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67.7%로, ‘반대한다’는 응답(26.4%)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5.9%.

    지난주 1차 조사와 비교해보면 찬성 의견은 67.5%에서 0.2%p 소폭 오른 67.7%, 반대 의견은 26.7%에서 0.3%p 소폭 내린 2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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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찬성 88.5% vs 반대 11.5%), 중도층(72.8% vs 21.9%)에서 ‘찬성’ 응답이 우세한 반면 보수층(35.5% vs 53.4%)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찬성 91.8% vs 반대 8.2)과 국민의당 지지층(91.5% vs 7.6%), 민주당 지지층(91.4% vs 7.5%) 등 야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이 90%대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바른정당 지지층(47.6% vs 44.5%)에서는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15.7% vs 반대 76.2%)과 무당층(31.9% vs 45.3%)에서는 ‘반대’ 응답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81.5% vs 반대 17.5%)에서 ‘찬성’ 응답이 80%를 넘었고, 이어 대전·충청·세종(71.5% vs 24.9%), 수도권(71.3% vs 22.3%), 부산·경남·울산(57.9% vs 35.2%), 대구·경북(54.9% vs 47.6%) 순으로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85.8% vs 반대 10.6%)와 30대(84.9% vs 10.1%)에서 ‘찬성’ 응답이 80%대로 압도적이었고, 이어 20대(72.4% vs 18.4%), 50대(57.6% vs 38.9%) 순으로 높았다. 한편 60대 이상(찬성 44.3% vs 반대 47.6%)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17년 2월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선 전화면접(15%), 무선(75%)·유선(10%) 자동전화 병행 무작위생성 및 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9.0%(총 통화 5,546명 중 501명 응답 완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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