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50% 돌파
[리얼미터] 민주당 소속 주자들 지지율 합계 60% 넘어
    2017년 02월 20일 05: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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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민주당 소속 주자들의 지지율 합계가 60%를 넘어섰고, 범여권과 국민의당 소속 주자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2017년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조사한 2017년 2월 3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주간집계대비 3.9%p 오른 47.7%로 기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급상승에 대해 “다른 정당 지지자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의 흥행에 이은 소속 대선주자 문재인, 안희정 후보의 강세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 의한 지지층 결집 효과”라고 풀이했다.

민주당은 PK(부산·경남·울산)와 충청, 수도권, 30대 이하와 5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간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17일 조사에서 51.8%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섰고, 주간으로는 보수층(20.5%)에서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

‘김정남 피살 사건’ 등 안보 관련 보도의 급증으로 주 초중반 상승했다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자유한국당은 0.5%p 오른 15.1%다. 호남과 서울, 5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오른 반면, 충청과 PK, 30대, 중도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손학규 전 의원이 공식 입당하고 대선후보 경선체제에 본격 돌입한 국민의당은 0.1%p 내린 11.5%다. 충청과 서울, 40대와 20대,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경기·인천, 50대 이상과 3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속 대선주자들의 약세가 이어지고 지지층 이탈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바른정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5.6%로 횡보했으나, 정의당이 하락하면서 한 주 만에 4위를 회복했다.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내린 반면, TK와 PK, 40대, 중도층에서는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당 대선후보가 결정됐지만 수도권과 PK, 30대 이하, 중도성향 지지층 일부가 민주당으로 이탈하며 1.4%p 내린 5.4%로, 다시 5위로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2.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9%p 감소한 12.3%로 집계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대선주자 방송 대담 프로그램과 민주당 대선후보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민주당 소속 대선주자들의 지지율 합이 처음으로 60% 선을 넘어섰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범여권 주자와 국민의당 소속 주자는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32.5%를 기록했지만, 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안희정 지사와의 격차는 16.2%p에서 12.1%p로 4.1%p 좁혀졌다.

문 전 대표는 TK(대구·경북)와 호남, 30대와 50대 이상,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중도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과 PK, 경기·인천, 20대,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3.7%p 오른 20.4%로 4주 연속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20% 선을 넘어섰다. 문재인 전 대표와는 12.1%p로 격차를 좁히고, 황교안 권한대행은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다.

충청과 TK, PK, 호남, 서울,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는데, 17일에는 22.1%를 기록하며 일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충청(안희정 32.2%, 문 30.0%, 황 14.4%)과 50대(안희정 25.8%, 문 23.5%, 황 19.0%)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고,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이 당의 의원인 유승민 의원보다도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안희정 32.9%, 유 21.8%, 황 15.3%).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0.5%p 내린 14.8%다. 황 권한대행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었던 17일 전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12.3%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충청과 PK, 30대, 바른정당 지지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TK(황 24.7%, 안희정 21.3%, 문 20.6%)에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반대 당론’ 변경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0.7%p 내린 8.8%로 2주 연속 하락하며 황 권한대행에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충청, PK, 20대와 40대, 60대 이상, 정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3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TK와 서울, 30대와 40대,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0.3%p 오른 8.1%,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주와 동률인 3.9%다. 손학규 전 의원이 0.6%p 하락한 2.6%,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0.2%p 내린 2.1%,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주와 동률인 1.8%,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하락한 1.4%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1.5%p 감소한 3.6%.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유무선 비율은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 응답률은 8.1%(총 통화시도 31,276명 중 2,521명 응답 완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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