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 연합정부 되어야
    승리도, 실질적 국정 개혁도 가능"
    이재명 "민의와 선은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2017년 02월 20일 12:09 오후

    Print Friendly

    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 “야권 단일화를 할 수 있는 민주당 후보가 선택돼야 실질적 야권 연합정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 인터뷰에서 “저는 국민이 봤을 때는 정의당, 국민의당, 민주당 차이가 없기 때문에 야권 연합정권을 만들어야 승리의 가능성도 높고 이긴 다음에도 실질적인 국정 개혁이 가능하다고 끊임없이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 변화가 가능하려면 국정 운영에, 국정 혼란에 책임이 없는 집단들끼리는 반드시 힘을 합쳐서 함께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연대에 관해선 “경선 과정에서 연대는 얘기할 수 없는 일”이라며 “예를 들어 안희정 지사가 아무리 보수적 입장을 취하고, 대연정을 얘기한다 한들 민주당 경선에서 여권 지지자들에게 지지해 달라고 말할 수는 없다. 저도 마찬가지로 다른 당 소속의 지지자들 에게 우리 당내 경쟁에서 당신들이 참여해 달라, 이렇게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민주당을 벗어난 경선을 할 가능성은 없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도 “한 때 박원순 시장이나 김부겸 의원도 했던 건데 잘 안 됐다”며 “민주당 후보가 결정이 되고 나면 야권 연대, 또는 야권 단일화를 할 수 있는 후보가 선택돼야 실질적으로 야권 연합정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저조한 것에 대해 “여론조사는 물어보니까 대답하는 소극적인 판단을 하는 분들의 대답을 모은 것”이라며 “그러다 보면 커다란 정치적 유산을 가지고, 당 내 세력도 큰 존재와 저처럼 풀뿌리 바닥을 통해서 성장해온 사람들은 아무래도 대중적 인지도나 지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특히 이 시장은 대선주자 지지도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경쟁하는 두 분들은 화려하지 않나. 유산도 많고 당내 세력도 많다. 굳이 비교하자면 그 분들은 재벌 2세 쯤 되는 분들이고 저는 벤처기업 창업자 수준”이라고 규정했다.

    안희정 지사의 급격한 상승세에 대해선 “야권의 집권 가능성을 높이는 측면에 경선의 역동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매우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최종적으로는 우리 민의, 선을 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여전하다. 청산하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하는데 청산해야 될 상대, 책임져야 될 상대까지 손을 잡아버리면 새로운 변화가 사실은 절반의 성공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좀 감안해 줬으면 좋겠다”며 안희정 지사가 주장한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대연정론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선 국면에서 토론을 통해 제대로 드러나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고 본다”며 “깜깜이 선거 말고 학예회 발표 정도의 발표로 실력을 알기 어려우니까 당내 후보들 간의 토론이나 검증이 직접적으로 국민들이 보는 가운데 좀 더 많이, 좀 더 빨리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