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주자
    범야권 후보 상승, 범여권 후보 하락
    [갤럽] 민주당 지지율 44%, 1998년 이후 최고치
        2017년 02월 17일 12: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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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안희정·안철수 등 야권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일제히 상승한 반면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 등을 계기로 안보 현안을 부각하고 있지만 지지율은 하락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창당 후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017년 2월 14~16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33%), 안희정 충남도지사(22%),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이상 9%), 이재명 성남시장(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 손학규 전 의원(1%) 순으로 응답됐고 2%는 기타 인물,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야권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지사,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지난주 대비 각각 4%p, 3%p, 2%p 상승했다. 야권후보 중엔 유일하게 이재명 성남시장만 3%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선호는 지난주 57%→이번 주 61%, 안희정은 20%→24%, 이재명은 11%→7%로 바뀌었다.

    범여권 후보들인 황교안 권한대행, 유승민 의원은 각각 2%p, 1%p 하락했다.

    국민의당 지지층 46%는 안철수 전 상임대표를 꼽았고,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24%)과 안희정(27%)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안희정 지사 21%, 문재인 전 대표 9% 순이었으며 5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 선호가 40%를 웃돌았고, 50대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24%)과 안희정 지사(29%), 60대 이상에서는 안희정 지사(25%)과 황교안 권한대행(22%)이 비슷했다.

    정당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당 12%,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3%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주 대비 4%p 상승해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도가 40% 선을 유지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2%p 하락했고,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1%p 하락했다.

    이번조사는 2017년 2월 14~1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0%(총 통화 5,138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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