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바른정당, 새누리당 시즌2"
황교안 출마 "명분도 없고, 출마하면 양심불량"
    2017년 02월 17일 11:3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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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탈당 당시 바른정당 입당을 예고했던 정두언 전 의원이 17일 “바른정당도 사실 망했다”며 “새누리당 시즌2”라고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선거연령 18세 인하도 할 것처럼 하다가 또 말아버리고, 공수처 신설법도 이런저런 이유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새누리당과 아무 차이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독선적인 모습, 사당의 모습을 보기 싫어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에서 나왔는데 바른정당도 의원들 몇 명이 자리 나눠먹기 하면서 즐기고 있고 사당화 논란도 있다”며 “종쳤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첫 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에 망한 것”이라며 “다시 일어날 것 같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새누리당한테 당 해체하라고 요구할 게 아니라 바른정당이 지금 그래야 한다”며 “바른정당에서 지금 당직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다 그만두고 외부에서 새로운 사람들 영입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새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와 관련해선 “출마할 명분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만약에 출마한다면 양심불량이 되는 것”이라며 “황 총리는 이 사태에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았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대통령이 탄핵소추 된 것은 내각이 탄핵소추된 것”이라며 “내각의 총책임자가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한데 지금 불가피하게 대행을 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져야 될 1차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이 출마까지 하는 건 진짜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이 압도적인 보수층 지지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선 “황교안 개인이 아니라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자리 때문”이라며 “황교안 총리는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대통령 권한대행에다 표를 던지고 있는 거지 황교안한테 표를 던지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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