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상임대표 선출
    "친-노동 개혁정부 수립에 최선"
        2017년 02월 16일 11: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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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19대 대통령 후보로 심상정 상임대표가 선출됐다.

    16일 정의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 결과에 따르면, 심상정 후보가 80.17%(8209표)로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정의당 대선 후보로 결정됐다. ‘가슴 뛰는 변화’를 주장한 강상구 후보는 19.16%의 득표율로 1962표를 얻는데 그쳤다. 선거권자 총 20227명 중 총 투표자는 10239명으로 투표율은 50.62%이고, 무효는 68표 (0.67%)다.

    당원총투표로 진행된 이번 경선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인터넷 투표와 현장 투표, ARS 투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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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대선후보 선출 보고대회(사진=정의당)

    당선이 확정된 심상정 후보는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용노동부 부총리 승격, 슈퍼우먼방지법 등 노동 관련 공약을 부각했다.

    심상정 후보는 “3만 당원과 함께 천만 촛불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는 대선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60년 묵은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친-노동 개혁정부를 수립하는데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당선 소회를 밝혔다고 한창민 대변인은 전했다.

    정의당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강상구 후보의 도전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다. 강상구 후보 완패의 주요원인으론 짧은 선거운동 기간이 꼽힌다. 심상정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강상구 후보가 짧은 기간 자신을 알릴 기회가 적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두 후보는 17개 광역시도당 조직 중 5개 지역에서밖에 당원 토론회를 가지지 못했다.

    강상구 후보는 ‘가슴 뛰는 변화’를 슬로건으로 삼고 정의당의 좌클릭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 재검토, 1주택 공개념, 청년 사회적 상속제 등 보다 급진적인 공약들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심상정 후보는 17일 대선후보 첫 행보로 모란공원을 방문한 후 현충원을 참배한다. 이어 11시 중소기업회관에서 선출보고대회를 열고 수락연설을 할 예정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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