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독주 속 안희정 급상승
    [리얼미터] 민주당45.0, 자유한국당16.2, 국민의당11.5, 바른정당 6.0, 정의당5.8%
        2017년 02월 16일 12: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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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일간집계에서 20% 벽을 넘어서면서 민주당 후보의 양강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2017년 2월 13일~15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중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32.7%, 안희정 충남도지사 19.3%,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16.5%,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 8.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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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총리’ 시사, ‘전직 장차관 자문단’ 구성 등 대선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주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소폭 내렸다. 2위권과의 격차는 소폭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10%p 이상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문 전 대표는 TK(대구·경북)와 호남, 서울, 5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특히 TK(문 21.3%, 황 29.8%)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6%p 오르며 4주째 상승세다. 특히 15일 일간집계에선 21.1%를 기록하며 자신의 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과 충청권, 영남권, 40대 이상, 바른정당·민주당 지지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 20대, 정의당·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황교안 권한대행도 1.2%p 오른 16.5%로 4주 연속 상승하며 안 지사와 오차범위 내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정남 피살 사건’이 있었던 다음 날인 15일 일간집계에서 16.6%를 기록, 기존 일간 최고치(7일, 16.6%)까지 올랐다. 주로 TK와 호남, 5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상승했다.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0.9%p 내린 8.6%로, 2위권인 안희정 지사, 황교안 권한대행과의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과 서울, PK, 호남, 20대와 40대, 60대 이상, 정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경기·인천, 30대,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8%p 내린 7.0%,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주와 동률인 3.9%다.

    이어 손학규 전 의원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2.8%,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0.2%p 상승한 2.5%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0.5%p 하락한 1.3%, 남경필 경기지사가 0.2%p 내린 1.3%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1.0%p 감소한 4.1%.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5.0%(▲1.2%p), 자유한국당 16.2%(▲1.7%p), 국민의당 11.5%(▼0.1%p), 바른정당 6.0%(▲0.4%p), 정의당 5.8%(▼1.0%p)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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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PK와 충청권, 서울, 30대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호남, 4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그러나 TK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김정남 피살 사건’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미일 정상회의 트럼프 대북 강경 발언’ 등 안보 관련 보도의 급증으로 다시 15% 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4주차(20.3%)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TK와 호남, 수도권, 50대 이상,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충청권과 PK, 30대에서는 내렸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비슷한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자유한국당의 상승으로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서 더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TK와 호남, 경기·인천, 30대,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서울, 40대와 20대,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0.4%p 오른 6.0%로 7주 만에 하락세가 멈추면서, 정의당을 제치고 한 주 만에 다시 4위를 회복했다. 영남권과 호남, 40대와 50대,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서울, 60대 이상에서는 내렸다.

    정의당은 1.0%p 하락한 5.8%를 기록하며 다시 5%대로 떨어졌다. 영남권과 수도권, 30대 이하,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호남, 40대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8%p 감소한 13.4%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 응답률은 7.7%(총 통화시도 19,596명 중 1,515명 응답 완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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