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 전 최고위원, 노동계 17인,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 지지
        2012년 08월 14일 11:2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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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희, 최규엽, 최순영, 이해삼 등 민주노동당 전직 최고위원들과 김태일 민주노총 전 정치위원장, 이흥석 전 경남본부장, 정우달 전 대구본부장, 최용국 전 부산본부장 등 17명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노동 중심의 대중적 진보정당을 건설하자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혁신의 실종과 특정정파의 이익을 앞세우는 혁신거부세력 때문에 노동자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통합진보당, 국민으로부터 버림 받는 통합진보당이 되었다”고 규정했다.

    또한 14일 새벽에 결정된 민주노총의 통합진보당 지지 철회 결정에 대해서는 “노동 있는 민주주의, 노동 중심의 진보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뜻이며 이를 위해 “노동 중심의 진보대통합당으로의 혁신재창당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끝내 이러한 혁신재창당이 거부될 경우, 2012년 대선 대응과 함께 새로운 노동 중심의 진보대통합당 건설에 적극 나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혁신파 성향이지만 현재 통합진보당의 혁신모임을 구성하는 인천연합, 통합연대, 참여당계와는 일정하게 궤를 달리하는 흐름이다.

    과거 민주노동당의 자주파 중 비주류라고 할 수 있는 ‘비연합 자주 혁신파’ 흐름이다. 정성희, 최규엽, 이해삼이 대표적인 이들이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회견을 한 민주노총의 전직 간부들도 비슷한 성향을 가졌다.

    하지만 이들은 비주류 자주파 성향이지만 노동계 출신으로 신당 창당 과정에서도 노동 중심성과 민주노총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권영길, 천영세, 문성현 등 민주노동당의 전 대표들과도 고민과 문제의식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비연합 자주 혁신파’들은 지난 10일 전국 모임을 통해 현재의 통합진보당으로는 더 이상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신당 창당으로 입장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 기자회견에 입장을 같이 한 이들은 최규엽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전 민주노동당 부설 새세상연구소 소장)  최순영(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17대 국회의원, 전 YH노조 지부장) 이용식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박승흡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전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대표) 박인숙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전 민주노총 여성위원장) 이해삼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전 민주노동당 비정규직 철폐운동본부장) 정성희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전 민주노총 대외협력실장 겸 대변인) 김태일 (전 민주노동당 부대표, 전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최용국 (전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정우달 (전 민주노총 대구본부장) 김진영 (전 민주노동당 울산북구 위원장, 현 울산시의원) 김혜영 (전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위원장) 배연길 (현 통합진보당 강원도당 위원장) 이상훈 (현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서대문구 위원장) 노세극 (현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안산단원을 위원장) 김규원 (현 민주연합노조 충북 음성 지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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