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주자, 문재인 1강 체제 강화
[리얼미터] 안희정 황교안 등 2위권과 20% 격차
    2017년 02월 06일 01:4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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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1강 체제가 강화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지지율을 일부 흡수한 안희정 충남도지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보다 2배 이상 앞서고 있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2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2월 1주차 주간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전 대표 31.2%, 안희정 지사 13.0%, 황교안 대행 12.4%, 안철수 전 대표 10.9%로 집계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인 지난주 1월 4주자 주간집계 대비 2.8%p 상승한 31.2%로, 2위권과는 약 20%p 가량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틀 뒤인 3일 일간집계에서는 33.8%를 기록하며 기존 일간 최고치(31.3%, 1월 19일)를 경신했다.

주간으로는 경기·인천과 TK(대구·경북), 40대 이상 전 연령층,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TK(문 30.8%, 황 19.6%)에서 작년 5월 4주차(문 15.6%, 오세훈 11.5%)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서울(문 29.2%, 안희정 15.5%), 경기·인천(문 31.9%, 이 12.4%), 충청권(문 26.9%, 안희정 20.8%), PK(문 28.7%, 황 14.2%), 호남(문 36.7%, 안철수 20.7%) 등 조사 이래 처음으로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충청 표심을 흡수하며 급등세를 보인 안희정 지사는 6.2%p 상승한 13.0%로, 자신의 최고치를 2주 연속 경신하고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섰다.

안 지사는 2일과 3일 일간집계에서 각각 12.6%, 14.0%를 기록하며 자신의 일간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주간으로는 수도권과 PK, TK, 충청권, 30대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 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등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안희정 15.5%, 문재인 29.2%)과 충청권(안희정 20.8%, 문재인 26.9%)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대행은 반 전 총장을 지지했던 새누리당 지지층을 대규모로 흡수하면서 5.8%p 급등, 12.4%로 2위인 안 지사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황 대행은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다음 날인 2일과 3일 일간집계에서 각각 10.4%, 13.8%로 상승하며 이틀 연속 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으로는 수도권과 PK, TK, 충청권, 50대와 60대 이상,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TK(황 19.6%, 문 30.8%)와 PK(황 14.2%, 문 28.7%)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했던 중도층과 바른정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2.4%p 오른 10.9%다. 작년 11월 4주차(11.8%)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0%대를 회복하며 안희정 지사, 황교안 대행과 오차범위 내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안 전 대표는 경기·인천과 충청권, 20대와 50대, 무당층과 바른정당 지지층, 중도층과 중도보수층, 보수층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p 내린 8.6%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그러나 안희정 지사, 황교안 대행, 안철수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했다.

반 전 총장을 지지했던 바른정당 지지층과 보수층 다수를 흡수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5%p 오른 4.9%로 지지층이 두 배가량 증가했고, 손학규 전 의원은 0.2%p 오른 2.3%, 홍준표 경남지사가 1.2%p 상승한 1.5%,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0.8%p 오른 1.4%,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상승한 1.3%,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0.1%p 내린 1.1%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4.0%p 감소한 11.4%.

한편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다수의 유권자가 야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주자들의 지지도는 57.2%(1월 4주차)에서 68.5%(2월 1주차)로 11.3%p 상승한 반면, 여권주자들은 27.4%에서 20.1%로 7.3%p 하락했다.

정당 후보별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독주는 강화됐다. 한편 2위로 올라선 황교안 권한대행은 다자구도에서보다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2일과 3일 이틀 동안 전국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2월 1주차 잠재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 결과, 문재인(민) 43.6%, 황교안(새) 18.9%, 안철수(국) 12.2%, 유승민(바) 6.2%, 심상정(정) 3.0%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 1월 4주차 조사 대비 5.7%p 상승한 43.6%로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고, 새누리당 후보로 가정한 황교안 후보는 8.8%p 큰 폭으로 오른 18.9%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0.5%p 소폭 오른 12.2%를 기록,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지난주 조사 대비 1.6%p 오른 6.2%,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0.3%p 오른 3.0%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1.0%p 감소한 16.1%.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8.2%, 새누리당 11.6%, 국민의당 11.5%, 바른정당 8.3%, 정의당 5.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주 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반등한 38.2%로 다시 30%대 중후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호남, 4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TK(민 27.7%, 새 20.1%)와 호남(민 45.5%, 국 21.8%) 등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한 데 이어, 40대에서는 50% 선을, 50대에서는 30% 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1.1%p 내린 11.6%로 주로 충청권과 경기·인천,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1.6%p 내린 11.5%로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새누리당에 초박빙의 격차로 밀려 3위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호남(▼6.8%p, 28.6%→21.8%)에서 큰 폭으로 내린 것을 비롯해, 수도권과 30대 이상 전 연령층, 진보층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오세훈 재등판론’이 번지고 있는 바른정당은 0.4%p 내린 8.3%로, 작년 12월 4주차(17.3%) 이래 5주 연속 하락했다. 바른정당은 PK(부산·경남·울산),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PK와 TK, 40대와 50대,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1.3%p 오른 5.4%로 3주 만에 5%대를 회복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2.6%, 무당층(없음·모름 응답자)은 1.1%p 감소한 22.4%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3%), 스마트폰앱(33%), 무선(44%)·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 응답률은 전체 4.1%(총 통화시도 37,258명 중 1,519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정당후보별 적합도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 스마트폰앱(20%), 무선(5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전체 5.3%(총 통화 19,009명 중 1,005명 응답 완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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