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불출마로 황교안 급부상
[리얼미터] 문재인 지지율 하락, 안희정 상승
    2017년 02월 02일 11:5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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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가운데,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하던 표심이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대거 이동하면서 2위로 급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JTBC>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긴급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26.1%로 1위, 황교안 권한대행이 12.1%로 2위를 기록했다.

앞서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의뢰로 지난달 23일에서 24일 사이에 실시했던 같은 규모의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와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각각 31.8%, 7.4%였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문 전 대표는 5.7%p가 하락한 반면, 황 전 총리 4.7%p가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반 전 총장의 지지를 대거 흡수한 황 권한대행은 반기문 불출마의 최대 수혜자로 분류되고 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지지층이 겹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출마 선언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안 지사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11.1%로 지난달 조사에 비해 4.7%p 상승했다. 이와 함께 반 전 총장과 같은 충청권 출신이라는 점도 지지율 이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9.9%로 지난달 조사 대비 0.4%p 빠졌다.

반 전 총장 불출마 수혜자 대열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포함됐다. 지난번 조사에서 2.4%에 그쳤던 유 의원은 이번조사에서 2배가 오른 4.3%를 기록했고, 안 전 대표 역시 1.4%p 오른 9.3%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층도 7.2%p 늘었다. 반 전 총장을 지지하던 유권자들이 반 전 총장 이후 지지할 보수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조사는 2017년 2월 1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9.8%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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