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박근혜 인터뷰
    "최소한의 염치도 없어"
    "탄핵심판 뒤집어보려는 몸부림"
        2017년 01월 26일 11:4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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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넷 방송과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국가지도자로서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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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성향 인터넷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 대통령(유투브)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박 대통령은 어제 인터뷰에서 시중에 도는 소문을 해명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굿 안 했다, 약 안 했다, 밀회 안 했다, 그리고 탄핵소추는 누군가 음모다’ 근데 우리 국민들이 분노하고 탄핵 소추 한 게 대통령이 굿하고 약하고 누군가 만났다고 한 게 아니지 않나”라고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두고 인터뷰를 시도한 것에 대해선 “열성 지지자들을 상대로 SOS를 보낸 것”이라며 “특검의 칼날이 조여 오고 탄핵 인용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것이고, ‘내가 부당하게 고초를 겪고 있다. 도와 달라. 뭐라도 해 달라’ 그런 선동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최순실 씨가 고함을 지르고 대통령이 인터뷰를 하는 것은 잘 짜인 마지막 발버둥”이라며 “탄핵 심판을 지연시키고 또 이런 식으로 인터뷰를 해서 국민들을 선동하고 시간을 넘겨서 어떻게든지 뒤집어보겠다는 그런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본다”고도 지적했다.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론과 관련해선 “부질없는 신기루”라고 단언했다.

    심 상임대표는 “정치적 정체성과 소신을 중심으로 세력을 규합해야 하는데 반 전 총장은 오히려 그 반대로 하고 있다”며 “어디가 가장 좋고 안전한지를 보고 거기에 본인을 맞춰 가려고 하는 그런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너무 준비가 안 된 것 같으니 반 전 총장에게 곶감을 경쟁적으로 대령했던 정당과 세력들도 주춤주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 상임대표는 자신의 대표 대선공약인 ‘고용노동부 부총리격 격상’에 대해 “일자리 창출, 동일노동-동일임금 도입을 통한 저임금 해소, 노동시간 단축 문제들은 그만큼 기득권을 밀어내야 가능한 일이다. 결국 힘의 논리”라며 “고용노동부의 위상을 부총리격으로 격상을 해야 기득권 부서에 밀리지 않고 노동 가치를 회복하는 일을 현실화 시켜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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