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성 55% 반대 33%
    선출직 공직자 연령 상한제
    [리얼미터] "박근혜 게이트로 정치권 불신 극대화된 결과”
        2017년 01월 19일 06: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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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고위공직자 정년을 65세로 제한하자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우리 국민 과반이 찬성한다고 밝혔다.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선출직 공직자 정년 제한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4.7%, ‘반대한다’는 응답이 33.1%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2.2%.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대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선출직 공직자 정년 제한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60세 이상과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대부분의 계층에서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69.2% vs 반대 21.9%), 30대(60.6% vs 30.7%), 20대(59.1% vs 20.1%), 50대(54.1% vs 41.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찬성 34.5% vs 반대 47.5%)에서는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60.4% vs 반대 25.4%)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인천(58.9% vs 28.7%), 대구·경북(56.2% vs 31.9%), 서울(54.6% vs 34.9%), 대전·충청·세종(50.6% vs 39.8%), 부산·경남·울산(45.2% vs 40.0%) 순으로 나타났다.

    잠재정당지지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68.2% vs 반대 24.3%), 정의당 지지층(63.6% vs 31.9%), 국민의당 지지층(56.2% vs 34.4%), 바른정당 지지층(51.6% vs 35.2%), 무당층(50.1% vs 23.4%)에서는 찬성 의견이 높은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27.5% vs 58.4%)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67.4% vs 반대 26.5%), 중도층(63.8% vs 30.5%), 중도보수층(45.9% vs 21.7%)에서는 찬성 의견이, 보수층(33.8% vs 54.3%)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월 18일(수)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41%)과 무선(4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스마트폰알림 및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2.2%(총 통화 4,247명 중 517명 응답 완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ㅏ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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