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99%를 위한 미래' 외
        2017년 01월 14일 04:3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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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를 위한 미래>

    바스카 순카라 | 세라 레너드 (지은이) | 황성원 (옮긴이) | 동녘

    99

    미국 내에서 자본주의의 전일적 지배에 균열을 가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운동들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은 미국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주장과 사회운동을 소개한다. 노동·교육·인종차별·성 불평등·환경·과학·기술·형법 정의·동성 결혼·소상인·좌파 사상 등의 영역을 망라해 다룬다. 더 나아가 이러한 주제들과 관련해 미국이 안고 있는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사회주의적 제안들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대안을 모색하는 사람들, 사회주의나 사회운동에 실망해 무슨 대안이 있겠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읽어봐야 한다. 물론 주로 미국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독자들도 충분히 공감을 할 만한 내용들이다. 흑인, 동성애, 흑인에 대한 경찰 폭력 등의 주제는 미국적 특수성이 강하지만, 소수자의 인권 문제, 사법제도 개혁 등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들이 이 문제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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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경제 보고서 작성법 : 기본편>

    임경 (지은이) | 생각비행

    금융경제 보고서

    한국은행에서 30여 년간 금융.경제 보고서를 가까이했던 저자가 한국은행 차장, 과장, 조사역과 대학생들을 상대로 ‘보고서 작성법’을 강의하고 거기에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덧붙여 만든 보고서 작성을 위한 ‘야전교범’이다. 이미 발간된 책들이 ‘글은 이렇게 써야 한다’는 기준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는 반면 이 책은 ‘현장에서 어떻게 써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충실한 답을 준다.

    글을 쓰는 과정은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다. 생각과 글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정리된다. 하지만 쉽게 정리되지 않는 생각은 형식을 익힘으로 정리될 수 있다. 금융.경제 보고서 역시 수집한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알맞은 형식을 취하여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실무를 익힐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하여 독자 스스로 문제를 풀면서 생각하고 형식을 찾아가며 잘못된 점들을 하나씩 지워나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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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배정치의 시대> – 기본소득과 현금지급이라는 혁명적 실험

    제임스 퍼거슨 (지은이) | 조문영 (옮긴이) | 여문책

    분배정치의 시대

    30여 년 동안 남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현지조사와 이론작업을 바탕으로 빈곤, 개발, 이주, 현대성 등에 관한 논의에 크게 기여해온 퍼거슨 교수의 이번 책 번역은 그의 제자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조문영 교수가 맡았다.

    퍼거슨은 이 책에서 그는 이 책에서 ‘분배정치’, ‘분배생계’, ‘분배노동’, ‘정당한 몫’ 등 본인이 명명한 주요 용어를 중심으로 남아공, 나미비아, 브라질, 멕시코 등의 글로벌 남반구에서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새로운 복지국가 실험을 소개한다. 그리고 국가가 저소득층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남아프리카에서 출현한 배경을 검토한다.

    도처에서 전문가들이 복지국가의 신자유주의적 종언을 선언하는 이때, 남아공 전 국민의 30퍼센트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점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퍼거슨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대량실업의 국면에서 빈곤을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이야말로 동시대 자본주의를 재고하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정치형태를 모색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분배정치’의 출현을 지켜보면서 저자는 이른바 기본소득을 포함하여 직접적 현금지급에 대한 요구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젖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요구는 분명 우리에게 생산과 분배의 관계를 재검토하고 시장과 생계, 노동, 진보정치의 미래에 관해 새로운 질문을 제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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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 넘어 창업> – 뒤늦게 창업해 성공한 사람들의 8가지 원칙

    린 베벌리 스트랭 (지은이) | 정주연 (옮긴이) | 부키

    마흔 넘어 창어

    이 책에 등장하는 성공한 늦깎이 창업자들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져 준다. 성공한 늦깎이 창업자들은 큰돈으로 창업을 하지 않았다. 부족하지만 어떻게든 아껴서 종잣돈을 마련하고 연매출 500만 달러에 이르는 기업을 일구어냈다. 그들의 구체적인 조언과 풍부한 사례들이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성공 창업의 8가지 원칙과 함께 충실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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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안달루시아>

    전기순 (지은이) | 풀빛

    나의 안달루시아

    스페인 남부지방인 안달루시아를 봄과 초여름 사이 여행하며 기록한 풍경과 인상을 담은 책이다. 안달루시아에서 저자의 여정은 이렇다. (말라가 주의) 말라가 => 네르하 => (코르도바 주의) 코르도바 => (세비야 주의) 세비야 => 하얀 마을들: (카디스 주의) 아르코스델라프론테라, 알고도날레스, (말라가 주의) 론다 => (그라나다 주의) 그라나다.

    이 몇 개의 도시는 안달루시아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묶이지만, 안달루시아가 스페인이라는 이름으로 묶일 수 없듯 안달루시아라는 이름으로 묶일 수 없는 그 지역만의 묘한 분위기와 특별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 필자는 각각의 지역이 품어내면서 자신을 감싸는 그 독특한 분위기를 각각의 지역에 걸맞은 문체로 서로 다르게 그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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