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과 반기문, 지지율 격차 더 커져
    [갤럽] 결선투표 경우, 문재인 53% 반기문 37% 의견유보 10%
        2017년 01월 13일 12:4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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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을 10%p 이상 앞지르며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7년 1월 둘째 주(10~12일) 전국 성인 1,007명에게 예비조사에서 후보군으로 선정된 8명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하여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전 대표(31%),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20%), 이재명 성남시장(12%), 안철수 의원(7%), 안희정 충남도지사(6%), 황교안 국무총리(5%), 유승민 의원(3%), 손학규 전 의원(2%) 순으로 응답됐고 2%는 기타 인물,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문재인 선호도가 11%p 상승해 가장 큰 변화를 보였고 이재명은 6%p 하락, 반기문은 변함없었다. 안철수, 안희정, 유승민, 손학규는 모두 1%p 이내 등락으로 한 달 전과 비슷하다.

    문재인 상승과 이재명 하락은 상당 부분 민주당 지지층 내 선호도 변동분이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선호도는 지난 달 44%에서 이번 달 62%로 상승한 반면, 이재명은 27%에서 16%로 하락했다. 이재명을 지지하던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이 대거 문재인으로 이동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새누리당 지지층 65%는 반기문, 국민의당 지지층 36%는 안철수를 꼽았다. 이는 한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26%가 반기문, 11%가 문재인을 선호했으며 35%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지지층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3자가 다음 대선에 출마할 경우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문재인 44%, 반기문 30%, 안철수 14%, 응답자의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 84%는 문재인, 새누리당 지지층 87%와 바른정당 지지층 61%는 반기문, 국민의당 지지층 55%는 안철수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중에서는 41%가 반기문, 17%는 문재인, 13%는 안철수를 답했고 29%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세대별로 보면 20대부터 40대까지는 절반 이상이 문재인, 50대는 문재인(30%)과 반기문(40%)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60대 이상은 58%가 반기문을 선호했다.

    이처럼 이번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의 다자, 3자 구도에서는 선호도 50% 이상인 후보가 없다. 여기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상위 2명인 문재인과 반기문 양자가 대결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갤럽>이 문재인과 반기문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53%는 문재인, 37%는 반기문을 선택했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20대부터 40대는 4명 중 3명 정도가 문재인을 선택했고, 50대는 문재인 37%, 반기문 52%, 60대 이상은 68%가 반기문이라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91%가 문재인, 새누리당 지지층 92%와 바른정당 지지층 72%는 반기문을 꼽았다. 민주당, 새누리당, 바른정당 지지층의 선택은 매우 선명한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은 문재인 45%, 반기문 43%로 팽팽하게 갈렸다. 특히 무당층은 문재인 27%, 반기문 48%, 의견유보 25%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41%, 새누리당 12%, 국민의당 10%, 바른정당 7%,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7%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바른정당은 1%p씩 상승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2%p, 1%p 하락했으며 새누리당 지지도는 변함없었다.

    이번조사는 2017년 1월 10~12일까지 이뤄졌으면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361명 중 1,007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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