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 친박 반발에도
    끝내 출범한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
        2017년 01월 10일 07:3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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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 친박들의 방해로 지난 6일 출범이 한 차례 좌절되었던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가 끝내 출범했다. 9일 오후 2시 예정되었던 새누리당 상임전국위는 5시간을 기다린 끝에 외국에서 귀국하는 이철우 의원을 참여시켜 45명 정원 중 과반수를 가까스로 넘긴 23명이 참석하여 1차 비대위원을 선출했다.

    이날 상임전국위 회의에서 박완수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당연직인 정우택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 등 4명을 비대위원으로 선출하는 내용의 인선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포함된 5명의 비대위원회는 10일 첫 회의를 열어 인적 청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상임전국위 개최 직전까지 초선의원 34명이 인 비대위원장의 혁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으며, 소속 의원 99명 중 인적 쇄신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인 위원장에게 전달한 숫자도 68명이 된다고 인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인 비대위원장의 인적 청산 표적이 된 강성 친박의 좌장인 서청원 의원은 비대위 출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지난주 회의 때는 53명이었던 정족수가 오늘 회의 시작 때는 51명으로, 저녁에는 현장에서 4명이 줄어 47명이 됐다”면서 “4·19혁명의 원인이 됐던 사사오입에 버금가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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