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보수신당,
    보수층에서 정당 지지율 1위
    [리얼미터] 차기 주자 반기문 23.5%, 문재인 23.0%, 이재명 11.2%, 안철수 7.5%
        2017년 01월 02일 04: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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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에서 집단 탈당한 개혁보수신당(가칭)이 보수층에서 정당 지지율 1위를 차지하며 새누리당에 진보와 중도층뿐 아니라 보수층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2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전국 2,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누리당 분당 후 ‘잠재’ 정당지지도 첫 번째 주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3.7%, 개혁보수신당 17.3%, 새누리당 13.4%, 국민의당 11.6%, 정의당 4.5%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울산), 호남,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는 이탈한 반면, 충청권과 서울, 50대, 진보층에서는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보수신당은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신당 34.1%, 새 32.6%, 민 11.4%, 국 6.5%)에서 새누리당에 앞선 1위로 집계됐고, 중도층(민 46.0%, 신당 15.3%, 국 14.5%, 새 7.9%)에서는 2위, 진보층(민 54.2%, 국 17.2%, 정 9.5%, 신당 6.4%)에서는 4위로 조사됐다.

    서울(민 38.4%, 신당 16.6%, 국 14.4%, 새 10.9%), 경기·인천(민 33.6%, 신당 16.5%, 새 12.8%, 국 11.3%), 충청권(민 39.9%, 신당 18.2%, 새 16.7%, 국 9.2%), 강원(민 32.4%, 신당 25.9%, 새 14.6%, 국 3.5%), PK(민 30.8%, 신당 23.1%, 새 14.5%, 국 6.5%), TK(새 25.9%, 신당 16.9%, 민 16.8%, 국 7.1%), 제주(민 46.1%, 신당 26.5%, 국 12.9%, 새 7.2%) 등 호남(민 38.5%, 국 23.8%, 신당 7.7%, 정 4.0%)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2위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도 60대 이상(새 30.5%, 신당 26.8%, 민 12.0%, 국 11.0%)과 50대(민 28.2%, 신당 21.1%, 새 20.1%, 국 13.6%), 40대(민 40.3%, 신당 14.6%, 국 13.1%, 정 7.2%), 20대(민 45.3%, 신당 10.9%, 국 7.3%, 정 4.2%) 등 30대(민 49.1%, 국 12.3%, 신당 9.8%, 정 6.6%)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2위를 기록했다.

    개혁보수신당에 일부 지지층을 빼앗긴 새누리당은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6.9%p 하락한 13.4%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비롯해 수도권과 영남, 40대 이상 등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TK와 60대 이상에서는 1위를 유지했으나, 보수층에서는 개혁보수신당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국민의당 역시 개혁보수신당의 출현으로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1.3%p 내린 11.6%를 기록했는데, 서울과 TK에서는 소폭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PK, 경기·인천, 호남, 4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또한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0.6%p 내린 4.5%로 나타났는데, 서울과 TK, 호남, 충청권, 40대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2.5%p 내린 5.0%, 무당층은 5.6%p 감소한 14.5%로, PK와 수도권, 5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등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

    현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4.1%(▼2.0%p), 새누리당 20.3%(▲1.1%p), 국민의당 12.9%(▼0.6%p), 정의당 5.1%(▼1.1%p)로 집계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 23.5%(▲0.2%p),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23.0%(▼0.1%p), 이재명 성남시장 11.2%(▼1.1%p),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 7.5%(▼0.7%p)로 조사됐다.

    반 전 총장은 주 초중반에는 상승했으나 ‘신천지 연루 의혹’, ‘금품수수 의혹’ 관련 보도가 급증했던 주 후반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충청권과 PK(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50대 이상, 무당층에서는 오른 반면, TK(대구·경북)와 서울, 호남, 40대 이하, 정의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과 중도보수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개헌론에 이은 ‘차기 대통령 임기단축론’을 일축했던 문 전 대표는 PK와 경기·인천, 40대와 50대, 무당층,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서울, 호남, 30대,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중도보수층에서는 상승했고, 호남(文 29.7%, 安 15.8%, 李 11.9%)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와의 격차를 벌리며 1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1%p 내려 3주 연속 하락했으나 6주 연속 3위를 유지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과 충청권, TK, 30대 이하와 60대 이상,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내린 반면, 호남, 40대와 50대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7%p 또 하락하면서, 2015년 11월 3주차(5.5%)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하락하며 4위에 머물렀다. 주로 TK와 호남, 충청권, 20대와 40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중도보수층, 보수층에서 하락했고, 호남(文 29.7%, 安 15.8%, 李 11.9%)에서는 14주 연속 문재인 전 대표에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현재 정당 지지도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는 2016년 12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5%)·유선전화(15%)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1.5%(총 통화시도 11,781명 중 2,531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잠재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전화(85%)·유선전화(15%)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1.0%(총 통화 9,658명 중 2,025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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