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 여론조사,
    양자 및 3자 대결서 모두 야당 앞서
    [언론조사] 정당 지지율 민주 독주, 개헌 찬성 많아
        2017년 01월 02일 12: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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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언론사 신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과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양강 구도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개헌과 관련해서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았지만 한다면 차기 정부 하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문재인-반기문 1, 2위 각축
    야권 3강 후보들, 양자대결에서 모두 반기문 이겨

    1일 <연합뉴스>와 <KBS>가 지난달 28~29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남녀 유권자 2천22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2.2%p)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1.6%가 가장 선호하는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를 꼽았다. 이어 반기문 전 총장은 17.2%로 문 전 대표와는 오차범위 밖인 4.4%p차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1.4%로 3위에 올랐고, 안철수 전 공동대표, 안희정 충남지사가 4.6%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반 전 총장이 범보수 후보로 출마한다고 가정하고, 야권의 3강 주자들이 반 총장을 모두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42.9%)는 반 전 총장(30.7%)을 12.2%p 앞섰고, 이 시장(40.3%)도 반 전 총장(30.2%)를 10.1%p 앞질렀다. 안 전 대표(31.6%)는 반 전 총장(30.4%)을 오차 범위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3자 가상 대결에서도 민주당 유력 주자들이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반 전 총장-안 전 대표 간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39.4%로 반 총장(27.5%)과 안 전 대표(12.1%)를 압도했다. 이 시장-반 전 총장-안 전 대표 간 대결에서도 이 시장이 33.7%로 반 총장(27.3%), 안 전 대표(14.7%)를 모두 앞섰다.

    <SBS>도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 성인 1천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문 전 대표가 25.1%로 가장 높았고, 반 전 총장 18.3%, 이재명 시장 12.2% 순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6.3%, 안희정 충남지사 4.4%였다.

    문재인-반기문 양자구도로 봤을 때 문 전 대표가 41.5%로 반 전 총장 (28.2%)을 따돌렸고, 앞선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야권분열 상황에서의 문재인-반기문-안철수, 이재명-반기문-안철수 등 3자 구도에서도 야권 후보들이 앞섰다.

    <한국경제>와 <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9~30일 전국 성인 1천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에서도 문재인 25.1%, 반기문 19.7%, 이재명 10.1%, 안철수 6.4%, 황교안 4.8% 등의 순이었다.

    정당지지도, 민주당 압도적 1위
    일부 조사에선 개혁보수신당이 새누리 앞질러

    <연합뉴스>와 <KBS>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6.3%, 친박당으로 전락한 새누리당은 12.4%, 국민의당 9.7%, 가칭 개혁보수신당 5.9%, 정의당 3.6%로 나타났다.

    <SBS>에서도 더불어민주당 38.2%, 새누리당 12.8%, 국민의당 11.3%, 개혁보수신당 8.8%, 정의당 2.9%였다.

    <MBC>와 <한국경제> 공동조사에서도 민주당(32.4%), 새누리당(13.2%), 국민의당(9.9%), 개혁보수신당(7.7%) 정의당(3.0%) 순으로 조사됐다.

    개혁보수신당이 새누리당을 앞선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 1일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민주당(23.7%)의 뒤를 이어 개혁보수신당이 11.1%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국민의당(11.0%)에도 뒤진 7.4%의 지지율로 원내교섭단체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개헌 찬성, 대통령 4년 중임제로…시점은 차기 정부

    개헌과 관련한 방송3사 여론조사에선 개헌에 찬성하며 추진할 경우 대통령 4년 중임제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합뉴스>와 <KBS>가 여론조사에서 5년 단임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65.4%로, ‘반대한다’(28.2%)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개헌 시기를 질문한 결과, ‘올해 대선 이전’이 51.8%, ‘다음 대통령 임기중’이 45.3%으로 각각 나타났다. ‘내년 대선 이전’ 이라는 응답은 새누리당(58.5%), 국민의당(61.0%), 개혁보수신당(62.0%) 지지층, 보수층(59.9%)에서 높게 나타났고, ‘다음 대통령 임기 중’이라는 응답은 서울(50.9%), 민주당(57.8%) 및 정의당(71.9%) 지지층, 진보층(51.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MBC>와 <한국경제> 공동조사에서도 개헌은 필요하다(52.2%)는 여론이 우세했다(반대는 42.7%). 그러나 앞선 조사와 달리 대선 이후 차기 정부에서 추진하자는 의견이 48.9%로 더 높게 나타났다(대선 전 추진은 35.8%).

    개헌 내용으론 대통령 4년 중임제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분권형 대통령제, 총리 중심의 의원내각제 순으로 조사됐다.

    <SBS>조사 또한 개헌 찬성 의견이 61.7%, 반대 의견은 28.3%로 집계됐다. 개헌 시 가장 바람직한 권력구조로는 응답자의 49.3%가 4년 중임제를 꼽았고, 분권형 대통령제는 24.6%, 의원내각제는 17.1%였다. 개헌 완료 시점과 관련해선 대선 전 해야 한다(38.3%)는 답변보다 차기 정부 중 혹은 차기 정부 이후에 해야 한다는 견해가 53.3%로 더 높았다.

    보도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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