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보수신당,
    새누리 제치고 당 지지율 2위
    [리얼미터] 차기 주자 지지도, 반기문 24.5% 문재인 22.8%
        2016년 12월 29일 11:2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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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박계 신당인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5당 체제, 잠재 정당지지도
    새누리 큰 폭으로 하락하며 개혁보수신당에 밀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누리당 분당 후 잠재 정당 지지도 첫 번째 공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이 33.7% 지지율로 1위를 유지했고, 개혁보수신당이 17.4%, 새누리당이 15.8%, 국민의당이 11.7%로 3당이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정의당은 3.8%로 현재 정당 지지도보다 소폭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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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0.2%p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TK(대구·경북)와 호남, 4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이탈한 반면, 충청권과 PK(부산·경남·울산), 서울, 50대, 진보층에서는 결집된 것으로 조사됐다.

    개혁보수신당은 부산·경남·울산(민주 30.8%, 신당 22.8%)과 경기·인천(민주 33.6%, 신당 20.8%), 대전·충청·세종(민주 39.9%, 신당 18.0%), 40대(민주 40.3%, 신당 16.0%)와 20대(민주 45.3%, 신당 10.6%), 중도층(민주 46.0%, 신당 18.9%)에서는 각각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을 제치고 민주당에 이은 2위로 타나났고, 60대 이상(새누리 36.1%, 신당 28.0%)과 보수층(새누리 38.9%, 신당 33.1%)에서는 새누리당에 이은 2위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6.6%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개혁보수신당이 출현하기 전에 비해 PK와 수도권, 충청권, 60대 이상과 40대, 3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1.9%p 내렸다. PK와 호남권, 경기·인천, 충청권,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에서 이탈한 반면, 서울과 진보층에서는 결집했다.

    정의당은 0.9%p 내린 3.8%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개혁보수신당이 창당해 5당 체제가 형성되면, 서울과 충청권, 호남, 40대와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이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2.5%p 내린 4.6%,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5.3%p 감소한 13.0%로 집계됐다.

    잠재 정당지지도 조사는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응답률은 19.2%(총 통화 5,288명 중 1,015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한편 주중집계에서 현재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3.9%(▼2.2%p), 새누리당 22.4%(▲3.2%p), 국민의당 13.6%(▲0.1%p), 정의당 4.7%(▼1.5%p)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반기문 24.5% 문재인 22.8%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비박 신당’이 가시화, ‘개헌 찬성’ 입장 표명 등에 대한 언론보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1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2%p 오른 24.5%로 3주째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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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 총장은 부산·경남·울산과 경기·인천, 충청권, 5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과 호남, 서울, 30대·40대,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당내 경쟁주자의 ‘경선룰’ 제안을 모두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던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0.3%p 소폭 내린 22.8%로 반기문 사무총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며 2주째 2위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PK와 경기·인천, 20대와 40대, 정의당과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했고, 충청권과 호남, 서울, 30대,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특히 호남(문 30.5%, 안 13.1%, 이 12.2%)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의 격차를 벌리며 14주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4%p 내린 10.9%로 3주째 하락하며 1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영남권과 충청권, 20·30대와 60대 이상,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내린 반면, 호남과 40대와 50대, 보수층에서 상승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0.8%p 내린 7.4%다. 호남과 TK, 20대와 40대, 무당층과 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내린 반면, 서울과 50대에서는 상승했다. 안 전 대표는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와 결선투표제 등 정치개혁 논의 8인 정치회의를 공동 제안했다.

    다음으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4.3%,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주와 동률인 3.8%다.

    이어 손학규 전 의원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오른 3.6%, 박원순 서울시장이 0.6%p 하락한 3.3%,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2%p 내린 2.3%로 9위, 김부겸 의원이 0.4%p 상승한 1.8%다. ‘모름/무응답’은 3.3%p 상승한 11.9%.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20.5%(총 통화시도 7,411명 중 1,521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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