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한밤의 정원사' '민주주의' 외
        2016년 12월 17일 11:3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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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밤의 정원사>

    에릭 펜.테리 펜 (지은이) | 이순영 (옮긴이) | 북극곰

    한밤의 정원사

    매일 아침 창밖에 마법이 펼쳐진다면?

    어느 날, 창밖에 아름다운 부엉이 나무가 나타납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윌리엄은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그날부터 매일 밤이 지나면 고양이, 토끼, 새 등 새로운 나무 조각이 나타납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마법이 펼쳐질까요? 앞으로 윌리엄에게는 어떤 기적이 일어날까요? 2016년 파운더스 어워드와 페어런츠 초이스 어워드 수상작이자 출간 즉시 15개국에 번역 출간된 화제의 그림책 『한밤의 정원사』입니다.

    펜 형제의 화려한 데뷔작!

    『한밤의 정원사』는 테리 펜과 에릭 펜 형제가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 낸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어느 작은 마을에 일어난, 마법 같은 이야기를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글과 그림을 따로 역할을 나누어 작업하지 않고, 함께 이야기를 고민하고 그림을 이어서 그렸습니다. 회색 빛깔이던 마을이 찬란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변하는 모습은 정말 마법처럼 아름답습니다. 펜 형제는 정교하고 섬세한 아름다움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교본이라는 말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화려하고 황홀한 그림책입니다.

    외로운 소년에게 기적이 일어나다

    윌리엄은 보육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윌리엄의 일상은 외롭고 무료합니다. 윌리엄은 혼자서 흙 바닥에 그림을 그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창밖에 아름다운 부엉이 나무가 나타납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윌리엄은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그날부터 매일 밤이 지나면 고양이, 토끼, 새 등 새로운 나무 조각이 나타납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마법 같은 일이 생겼을까요? 앞으로 윌리엄에게는 어떤 기적이 일어날까요?

    예술의 힘

    예술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고, 감상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펜 형제는 예술이 얼마나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아름다운 나무 조각은 외로운 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아무 빛깔 없이 지내던 마을 사람들은 모두 한데 모여 축제를 벌입니다. 누가 이런 기적을 만들어냈을까요? 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삶을 변화시킵니다. 『한밤의 정원사』는 독자들에게 기적을 선물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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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바이 사이비 전성시대> – 장도리의 대한국민 現在史 2015~16

    박순찬 (지은이) | 비아북

    굿바이 사이비 전성시대

    장도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으로 특유의 신랄한 풍자와 재치를 담아내면서 놀라움을 선사한다. 장도리의 대한국민 현대사 시리즈는 풍자와 재치가 담긴 촌철살인 표지로 출간 즉시 화제를 일으켜왔다. 신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권력들을 꼬집고, 국민들의 고달픔을 대변하며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극적인 ‘웃픈’ 현실을 한 장의 그림으로 재현해낸 것이다.

    이집트 벽화를 모티브로 권력 생태계를 묘사하거나, 우리 고유의 민화풍으로 조선시대의 신분계급사회로 돌아간 듯한 실태를 풍자한 그림은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한 해를 정리하는 결정적 장면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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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의 권력중독> – 의전 대통령의 재앙

    강준만 (지은이) | 인물과사상사

    박근혜의 권력 중독

    박근혜의 패악과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의 본질을 총체적이고 입체적으로 해부한다. 엄청난 범죄와 거짓을 일삼고도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려는 박근혜에 대해 강준만 교수는 그녀가 얼마나 심각한 권력 중독에 빠져 있는지를 파헤친다. 수십 년간 이어져온 박근혜의 권력 중독과 집착은 소름이 돋을 정도였고, 그녀에게 놀아난 대한민국은 급기야 비극의 나락으로 침몰했다.

    이와 함께 강준만 교수는 박근혜에 대해 ‘의전 대통령’의 재앙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강준만 교수가 제시한 ‘의전 대통령’이란 ‘형식상 의전의 직을 갖는 대통령’ 이상의 뜻이 담겨 있다. ‘독자적인 의제와 비전 없이 권력 행사 자체에 의미를 두는 상징 조작’을 뜻한다.

    강준만 교수에 따르면, 박근혜는 여성임에도 대통령답게 보이는 의전적 자질의 소유자였다.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18년간 청와대에 거주하면서 익힌 의전 감각, 어머니의 사후 5년간 의전상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맡으면서 갈고 닦은 실력이 있었다. 박근혜는 대통령의 비전과 컨텐츠 대신 외적인 ‘의전 자본’을 키우는 데에 필사적인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는 재앙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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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껍데기 민주주의> – 기득권 공화국에서 민주공화국으로

    하승수 | 하승우 (지은이) | 포도밭출판사

    껍데기 민주주의

    ‘기득권 공화국’과 ‘헬조선’을 초래한 원인을 진단하고, 사회가 과두지배나 다름없이 운영되는 ‘껍데기 민주주의’ 체제의 문제를 파헤친다. 형제이면서 풀뿌리 활동가이자 정당인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변호사 하승수와 정치학자 하승우는 근본적인 사회 전환의 실마리를 찾고자 ‘민주주의’ ‘자본주의’ ‘풀뿌리’ ‘개발과 폭력’을 주제로 정해 대화를 시작했다.

    이 책은 고르게 인간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바라는 시민들이 적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세상은 오히려 더욱 나빠지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를 고민한 결과물이다. 한국 사회는 이제 변화를 위한 한 걸음을 뗐다. 저자들은 소수 기득권이 아닌 우리들 ‘여럿’을 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대화를 나누며 ‘느리게 질주’하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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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을 잘 하는 법> – 3M 법칙만 기억하라

    이주진 (지은이) | 출판이안

    말 잘 하는 법

    스피치가 경쟁력인 시대에, 당신의 말에 자신감을 일깨워 주는 책. 아나운서나 쇼호스트, 전문강사 지망생뿐만 아니라 의사, 한의사, 변호사, 공직자들에게 14년 동안 말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이주진 교수의 말하기 노하우를, 쉽고 명료하게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오랜 시간 스피치교육을 통해, 말을 잘하려면 단순한 기술전달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수없이 경험하고, 이 부분을 어떻게 하면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교육에 담아 낼 것인지 고민해 얻은, 강의현장에서 가장 호응이 좋았던 3M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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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 수양> 미셸 푸코 미공개 선집 1

    미셸 푸코 (지은이) | 심세광 | 오트르망 | 전혜리 (옮긴이) | 동녘

    비판이란 무엇인가

    미셸 푸코 미공개 선집 1권. 1978년 5월 27일에 소르본대학교에서 프랑스 철학회 주최로 열린 푸코의 강연 <비판이란 무엇인가?>와 1983년 4월 12일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서 있었던 푸코의 강연 <자기 수양>, 그리고 버클리캠퍼스에서의 강연과 함께 기획된 세 차례의 토론을 싣고 있다.

    이 텍스트들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유용한 각주들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푸코의 이 두 강연은 그의 사상의 변화와 연속성을 동시에 명확히 해명하는 중요한 텍스트이며, 특히 푸코 후기 사유의 중심 주제들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는 주체의 문제, 더 구체적으로 말해 ‘자기’의 문제에 대한 풍부한 성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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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희창의 고전 다시 읽기>

    장희창 (지은이) | 호밀밭

    장희창의 고전 다시 읽기

    괴테, 귄터 그라스, 니체, 레마르크, 안나 제거스 등 독일을 대표하는 문호들의 작품세계를 오랫동안 우리말로 옮겨온 한편 진지하면서도 경쾌한 산문으로 지금 우리의 현실을 다시금 성찰하게 만들었던 고전연구가 장희창 교수가 동서양을 대표하는 고전 38편을 소개한다.

    고전은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보아도, 집단을 이루고 살아가는 인간존재와 당대 사회의 본질을 직시하게 만드는 큰 울림을 가진 텍스트다. 저자는 38편의 고전이 오늘의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다정하면서도 서늘한 특유의 문체로 안내한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시대를 투시했던 대가들의 정신을 온전히 담은 ‘고전’이라는 텍스트를 통해 혼란하기만 한 시대에 마음을 다잡아볼 일이다.

    “고전은 생생하게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차분한 마음으로 읽다 보면 어느새 작가가 다가온다. 그 정신이 스며든다. 자아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난 드넓은 세계, 자유와 평등과 온정이 넘치는 세상을 향한 그들의 절절한 그리움이 전해져온다. 뜨거움 앞에서 나태함은 저절로 물러난다.” – 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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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현재다> – 청소년이 만들어온 한국 현대사

    공현 | 전누리 (지은이) | 빨간소금

    우리는 현재다

    3·1운동, 4·19혁명, 6월 항쟁, 촛불 집회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행동들에 청소년이 참여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대학생, 노동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역할에 비해 그동안 덜 중요하게 다뤄져온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는 현재다>는 이렇게 사소하게 지나쳤던 청소년들의 참여행동에 돋보기를 들이댄다.

    숨어있던 사료들에 이야기라는 숨결을 불어넣는 방식으로 청소년들의 활약을 역동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청소년 또한 같은 시민으로서 이 행동들에 참여했음을 증명한다. 아니, 오히려 독립과 해방, 민주주의와 혁명, 인권과 삶을 위해 나섰던 순간들을 주도했다는 것을 밝혀낸다. 이 책은 3·1운동에서 촛불 광장까지, 청소년 정치행동의 역사를 다룬 최초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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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다큐프라임 민주주의>

    EBS 다큐프라임 <민주주의> 제작팀 | 유규오 (지은이) | 후마니타스

    민주주의

    2016년 여름에 방영되어 호평을 받았던 EBS 다큐프라임 [민주주의] 5부작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질문은 분명하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이 책은 아일랜드 대기근과 자원 배분의 문제, 고대 아테네와 민주주의의 발생, 미국혁명과 현대 민주주의의 탄생, 전후 자본주의의 황금기와 민주주의의 발전, 그리고 현대 주주 자본주의와 기업 민주주의, 불평등과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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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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