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경 "북핵 대응 회의,
    늦은 것도 대통령 머리손질 때문?"
        2016년 12월 14일 02:56 오후

    Print Friendly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에 대한 집중추궁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북핵과 관련한 안보 위기 상황에서도 늑장대응을 해왔다는 사실도 지적됐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머리손질을 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북핵 대응이 늦었던 것 또한 같은 이유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김장수 안보실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2016년 9월 9일 라오스에 있을 때 북한이 10시 30분에 핵실험을 발표했다. 당시 황교안 총리가 NSC를 30분 만에 주재해 열었다”며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1월 6일 오전 10시 30분 4차 핵실험 발표가 있고 대통령 주재 NSC 회의가 열린 게 오후 1시 30분, 3시간 만에 열렸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황교안 총리가 대행 주재할 땐 30분 만에 열렸던 회의가 대통령이 있을 때 3시간 만에 열린 것”이라며 “여성이고 머리 손실하는 데 20분 걸리는 것을 감안해도 11시 반에는 회의가 열렸어야 했다. 너무 심한 거 아닌가. 백척간두 위기에 대통령이 머리손질 때문에”라고 비판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 3시에 박 대통령이 중대본 방문을 지시하고 중대본 도착한 시간이 5시 15분이다. 중대본은 광화문청사에 있고, 청와대에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린데 2시간 15분이 걸렸다”며 “경호 점 시간이 있다 해도 정부청사는 자주 가는 곳이니 많이 잡아도 30분이고, 그러면 3시 반엔 도착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난이 났을 때 골든타임을 강조한다.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전원구조 할 수도 있고 다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장수 안보실장은 “대통령이 머리 손질 때문에 늦게 중대본에 갔다고 생각하기 싫다”며 다른 절차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