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문재인-반기문-이재명 3강 굳어지나
[리얼미터] 민주당 35.9% 새누리당 17.3% 국민의당 12.3% 정의당 5.3%
    2016년 12월 12일 11:5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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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시 ‘즉각퇴진’을 요구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조기퇴진과 구속’을 주장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번주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2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전국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1주차 주간집계 여야 차기 지지도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23.1%(▲2.3%p),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18.8%(▼0.1%p), 이재명 성남시장은 16.2%(▲1.5%p)로 집계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약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로 반기문 UN 사무총장과는 오차범위(±2.0%p)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주부터 본격화된 선명한 탄핵 메시지와 행보가 이어졌던 5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3%p 오른 24.1%로 대폭 상승했다.

문 전 대표는 서울과 영남권, 충청권, 40대와 20대,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는 주로 상승한 반면 호남,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文 21.5%, 李 21.3%, 安 16.9%)에서는 이재명 시장과 초박빙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대구·경북과 광주·전라, 50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내린 반면 30대,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통령 조기퇴진·구속처벌 투쟁 강화’ 등을 주장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4주 연속 상승하며 또 다시 자신의 주간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2위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격차도 2.6%p까지 좁혔다. 특히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기업총수들에 대한 비판과 재벌체제 해체를 언급했던 6일에는 17.6%로 오르면서 일간집계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이 시장은 광주·전라와 대전·충청·세종, 부산·경남·울산, 40대와 50대,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李 38.4%, 文 25.2%)에서는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1.8%p 내린 8.0%로, 주간집계로 작년 11월 3주차(5.5%)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충청권과 수도권, 대구·경북, 20대와 40대 이상,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김용태 의원의 ‘문재인 집권 저지 국민의당·새누리당 대선 연대 공공연한 비밀’ 발언 관련 보도가 확산되었던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안 전 대표의 ‘추미애·김무성 뒷거래 의혹’ 발언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었던 5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9%p 내린 6.9%까지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전 작년 11월 20일(5.8%) 이후 약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 오른 4.5%다. 손학규 전 의원은 0.6%p 하락한 3.8%, 안희정 충남지사는 0.5%p 하락한 3.6%,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4%p 내린 3.3%,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5%p 내린 2.2%,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내린 1.4%다.

민주당 빼고 모든 정당 하락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9%(▲3.4%p), 새누리당 17.3%(▼0.5%p), 국민의당 12.3%(▼3.0%p), 정의당 5.3%(▼1.0%p)다.

‘100시간 릴레이 탄핵버스터’ 진행과 ‘탄핵안 부결 시 소속의원 121명 총사퇴’를 선언했던 민주당은 당명 교체 이후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새누리당과는 18.6%p까지 격차를 벌렸다.

민주당은 서울과 부산·경남·울산, 충청권, 경기·인천, 30대와 20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주로 상승했고 광주·전라에서는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경기·인천과 광주·전라, 부산·경남·울산, 30대과 40대, 50대, 중도층에서는 내린 반면, 대전·충청·세종과 대구·경북, 60대 이상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조기 탄핵 지연’비판 논란 확산으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8월 3주차 주간집계(12.3%) 이후 16주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집계됐다. 서울과 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40대 이하, 중도층과 진보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내렸고, 광주·전라(國 28.2%, 民 39.1%)에서는 민주당에 15주 연속 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영남권과 서울, 20대,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이탈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민주당의 지지층이 급속도로 결집했던 5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5.5%로 시작해, 야3당 ‘탄핵 촉구 공동결의대회’가 열린 7일에도 4.5%로 하락,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던 9일에는 6.0%로 소폭 상승했다.

기타 정당이 0.5%p 내린 5.1%를 기록했고,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1.6% 증가한 24.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근혜 대통령, 부정평가 85.3%

‘12·9 탄핵’ 직무정지 직전 마지막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11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10.9%, 부정평가는 0.2%p 내린 85.3%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도는 충청권과 서울, 60대 이상,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에서는 주로 상승한 반면, 영남권, 30대 이하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20%), 스마트폰앱(40%), 무선(25%)·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 응답률은 전체 13.1%(총 통화시도 19,146명 중 2,517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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