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부역자 비판은 “색깔론”
    박근혜 대통령은 “예수”에 비유
        2016년 11월 24일 02: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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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새누리당을 ‘부역자’라고 지칭하며 비판하는 것에 대해 “색깔론을 조장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또한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요구에는 “예수를 팔아먹는 유다가 되어 달라는 이야기”라며 박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정현 대표는 24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김무성 전 대표와 새누리당을 향해서 부역자라는 단어를 썼다”며 “야당 대표가 군중들 모아놓고 선동할 수 있는 단어고 용어인지 기가 막히다. 이게 지금 말하자면 색깔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미애 대표가 새누리당을 향해 부역자라고 하는 것은 “색깔론을 조장하고 부추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역자는 국가반역을 도모하거나 동조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며 친히 부역자의 뜻을 설명하기도 했다.

    ‘부역자’ 비판이 색깔론이라는 이 대표는 이날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맹목적 충성심을 적극적으로 나타냈다. 특히 그는 박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하며 탄핵에 나서는 것은 배신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야당의 대통령에 탄핵 요구에 대해 “한마디로 배신자가 되어 달라, 변절자가 되어 달라는 것”이라며 “성경에 나오는 예수를 팔아먹는 유다가 되어 달라,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가 되어 달라 이런 이야기 아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소위 수권정당이 되겠다는 야당의 대표가 정말 여당을, 보수 세력을, 집권여당을 어떻게 보고 감히 이렇게 이야기하는지 참 저희들 스스로가 가슴 아프다”고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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