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안보 핵심인사가
    록히드마틴·최순실 연결"
    안민석 "무기거래의 키맨 린다 김"
        2016년 11월 22일 11:5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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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미국 방위업체인 록히드마틴사가 한국 국방안보라인 핵심인사 자녀의 유학자금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이 인사가 최순실 씨와 록히드마틴사를 연결해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신뢰할만한 군 내부 제보에 따르면 록히드마틴 회사가 현재 한국 국방안보라인의 핵심인사에게 수년 전에 그 핵심인사 딸의 유학자금을 지원을 했고, 록히드마틴과 최순실을 연결해준 고리가 제보자가 이야기하는 이 인사, 현직 국방안보라인의 실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국정조사에서 밝혀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과 록히드마틴 측과의 무기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서 추적하고 있는 중인데 이 사안의 키맨 중의 한 분이 린다 김”이라며 “그런데 이분이 최근 들어 갑자기 접견이 금지됐다. 저는 이걸 굉장히 의심의 눈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린다 김은 현재 필로폰 투약 혐의로 홍성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최씨의 딸 정유라씨와 관련해선 “주위 사람들에 의하면 정유라는 최순실에게 목숨과도 중요한 존재라 정유라가 구속되면 최순실이 무너지게 된다. 때문에 최순실의 입을 열기 위해서는 정유라 구속이 필수적”이라며 “그런데 이걸 막아야 되겠다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정유라는 판도라 상자라고 본다”며 “어쩌면 정유라가 세월호 7시간의 진실하고도 저는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당시 대통령이 해왔던 승마협회 개혁, 체육개혁 워딩과 행보를 보면 정유라가 7시간의 진실의 키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검찰이 이러한 이유로 정씨에 대한 소환을 미루고 있다고 추정하며 “정유라씨는 핵폭탄 같은 성격이다. 지금까지는 유라 씨에 대한 위험요소를 검찰 내부에서 제거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본다”며 “위험요소를 다 제거한 후에 최후의 소환을 하자는 것이 검찰 내부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작동됐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의원은 정유라 부정입학, 학사특혜 등에 대한 교육부 감사 결과에 대해선 “몸통은 놔두고 깃털만 건드린 부실감사”라며 “이번 감사는 두 가지 중요한 숙제를 해결하는 감사였다. 첫째는 ‘입시부정의 책임자가 누구인가’, 또 ‘학사부정의 책임자가 누구인가’ 이 두 가지 어느 것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순실과 결탁해 총장을 움직이는 내부의 절대 권력자가 존재한다”며 “이화여대 구조상 이 절대 권력자의 동의나 지시 없이는 이대가 조직적으로 공모를 해서 입시부정과 학사부정을 일으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최씨와 결탁한 절대 권력자로 “(윤후정) 이대 명예총장”을 꼽으면서 “교육부의 특별감사가 발표된 금요일, 하루 전에 명예총장을 사퇴해 굉장히 석연치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전 차관이 수영선수 박태환 씨에게 리우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고 외압을 가한 이유가 특정한 다른 선수를 밀어주기 위한 것이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안 의원은 “1896년 근대올림픽이 부활된 이후 120년 동안 국가가 선수의 올림픽 참여를 방해한 최초의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과의 악연 내지는 특정 선수를 밀어주려고 했다는 의심이 있다”며 “혹시 최순실하고 연결돼 있는 선수인지 잘 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 차관이 지나치게 그 선수를 거명하면서 ‘(올림픽에) 나가지 말고 얘의 멘토가 돼 줘라’ 그런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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