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차기 주자 1위,
    반기문 오차범위 내 추격
    문재인 ‘하락’, 안철수·이재명 ‘선전’…이재명 첫 10%대 진입
        2016년 11월 17일 12:0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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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발생한 후 박근혜 대통령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명확하고 일관된 입장을 펼쳐왔던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선전하는 모습이다. 여야 통틀어 차기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거취와 사태 수습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 1,525명(무선 85 : 유선 15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3주차 주중집의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20.0%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였다.

    대선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구·경북(▼6.5%p, 16.2%→9.7%)과 부산·경남·울산(▼4.2%p, 25.9%→21.7%), 광주·전라(▼4.7%p, 28.0%→23.3%) 등 영·호남과 40대 이상(▼2.1%p, 28.1%→26.0%), 국민의당 지지층(▼4.0%p, 10.6%→6.6%), 중도보수층(▼3.5%p, 17.0%→13.5%)과 보수층(▼3.4%p, 10.9%→7.5%) 등에서 크게 내렸고 이 밖에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도 하락했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文 27.8%, 李 29.6%%)에서는 처음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 전 대표의 정국 대응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14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0%p 내린 18.4%, 긴급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박 대통령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을 선언하고 ‘질서 있는 퇴진론’을 제기했던 15일에는 21.5%로 상당 폭 올랐다. 그러나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문 전 대표를 맹공격했던 16일에는 20.3%로 하락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1.4%p 내린 20.0%로 마감됐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1.2%p 오른 18.4%로 2주째 상승,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히고 2위를 유지했다.

    반 총장은 경기·인천(▲5.5%p, 15.8%→21.3%)과 대구·경북(▲2.5%p, 21.3%→23.8%), 광주·전라(▲2.3%p, 7.6%→9.9%), 20대(▲3.7%p, 10.8%→14.5%)와 30대(▲2.1%p, 10.0%→12.1%), 60대 이상(▲2.0%p, 27.0%→29.0%), 무당층(▲4.7%p, 18.5%→23.2%)과 새누리당 지지층(▲2.9%p, 41.6%→44.5%), 보수층(▲8.4%p, 30.5%→38.9%)과 중도보수층층(▲7.8%p, 14.1%→21.9%)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의 퇴진 거부를 강력 비판하고 ‘질서있는 퇴진’ 3단계 수습책 수용을 촉구했던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1.7%p 반등한 11.9%로 올해 7월 2주차(12.1%)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대구·경북(▲4.8%p, 8.4%→13.2%)과 경기·인천(▲2.7%p, 8.8%→11.5%), 광주·전라(▲3.0%p, 15.0%→18.0%), 40대 이상(▲2.9%p, 9.6%→12.5%), 국민의당 지지층(▲8.4%p, 36.7%→45.1%), 진보층(▲3.3%p, 10.6%→13.9%)과 중도층(▲1.9%p, 12.9%→14.8%)크게 상승했다. 광주·전라(安 18.0%, 文 23.3%)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에 해당지역 오차범위 내에서 8주째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일간으로 ‘정치적 퇴진→여야 합의 관리형 총리→법적 퇴진 및 내년 6월 이전 조기대선’로 이어지는 3단계 정국수습책을 제시했던 14일에는 2.3%p 오른 12.5%를 기록했다가 15일 11.0%로 내렸으나, 박 대통령의 퇴진 거부를 강력 비판했던 16일에는 11.9%로 오르며, 최종 주중집계는 1.7%p 상승한 11.9%로 마감됐다.

    박 대통령의 하야·탄핵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10.5%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서며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안철수 전 대표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2.6%p, 5.4%→8.0%), 서울(▲2.1%p, 10.7%→12.8%), 연령별로는 40대(▲4.1%p, 9.7%→13.8%), 20대(▲2.6%p, 12.8%→15.4%), 50대(▲2.4%p, 5.0%→7.4%),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4.6%p, 25.0%→29.6%), 민주당 지지층(▲3.9%p, 12.3%→16.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9%p, 10.2%→13.1%)과 진보층(▲1.8%p, 15.1%→16.9%)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강행’에 대해 ‘매국조약 체결’로 맹비난했던 14일에 0.2%p 오른 9.2%를 기록했다.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를 위한 전국 투어에 나서겠다고 밝힌 15일에는 11.0%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안철수 전 대표와 동률을 기록, 뒤이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재차 촉구하며 국회가 탄핵절차를 밟을 것을 주장했던 16일에도 11.0%를 기록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1.5%p 상승한 10.5%로 마감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부산·경남·울산과 광주·전라, 서울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며 0.7%p 상승한 6.0%로 5위를 유지했고, 손학규 전 의원은 0.2%p 오른 4.2%로 한 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이번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40%), 무선(28%)·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RDD 및 RDSP 방법으로 조사, 응답률은 전체 11.8%(총 통화시도 12,972명 중 1,525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문재인 10개월 연속 야권 1위, 반기문 6개월 연속 여권 1위
    이재명, 오차범위 내에서 안철수 ‘맹추격’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2016년 11월 정례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반기문 총장이 2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여권 부문 6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문재인 전 대표 역시 2개월 연속 하락세지만 10개월 연속 야권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2

    여권 부문에서는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와 오세훈 전 시장이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고, 야권 부문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6개월 만에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혔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며 월간 집계로는 처음으로 10%대로 상승해 안철수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 반기문 총장은 24.4%로 전월 대비 2.9%p 하락했지만 선두는 유지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3.0%p 내린 11.7%로 최근 6개월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전월과 동일한 7.7%로 3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전월과 비슷한 5.8%로 4위, 남경필 경기지사는 5.4%로 1.9%p 상승하며 5위를 이어갔다. ‘없음/잘모름’은 2.5%p 증가한 31.9%.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21.0%로 전월 대비 1.9%p 내리며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여전히 선두다.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1.7%p 상승한 16.5%로 2위에 머물렀으나, 문 전 대표와의 격차는 8.1%p에서 4.5%p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4.4%p 큰 폭으로 오른 11.9%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하며 3위를 이어갔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4.6%p까지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의 지지율은 대부분의 계층과 지역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손학규 전 의원이 1.2%p 상승한 8.6%로 4위, 박원순 서울시장은 7.8%로 전월 대비 0.4%p 올랐으나 한 계단 내려간 5위를 기록했다. 6위는 안희정 충남지사로 1.3%p 하락한 6.1%로 두 계단 내려갔다.

    이번조사는 11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39%), 무선 자동응답전화(29%), 유선 자동응답전화(15%) 혼용 방식으로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1.2%(총 통화 9,074명 중 1,019명 응답 완료).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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