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호선 김포공항역 사고,
    '1인 승무시스템'도 원인
    "철도는 크로스체킹 시스템 중요"
        2016년 10월 20일 10:5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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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벌어진 스크린도어 안전사고와 관련해,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소 철도정책위원은 20일 “1인 승무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흥수 철도정책위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승강장 문을) 27초나 열었기에 기관사 입장에서는 승객이 내리거나 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사고가 났다는 것은 기관사 한 명이 모든 시스템을 통제하거나 정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철도정책위원은 예를 들어 “일본 지하철은 특히 러시아워 시간에는 상당히 많은 역무원들이 나와 2인 1조로 순회도 하고, 승강장 곳곳에 배치해 몰려든 인파를 조절하기도 한다”며 “그런데 한국의 경우 인력 효율이라는 명분으로 역무원들을 계속 감축해왔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시민들이 알아서 대처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실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철도사고는 크로스체킹 시스템이 중요하다.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하다고 해서 사람을 빼면 안 된다. 시스템은 언제든 오류가 날 수 있다. 시스템의 오류는 인간이 막아야 한다”며 “시스템과 사람이 서로 크로스체킹을 해서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데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고 자동운전방식이 도입돼 있다고 차장 승무도 생략하고 역무원도 빼버리면 기계가 오작동할 때 위험이 배가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인 19일 오전 7시 20분 경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하차 중이던 30대 남성 승객 1명이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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