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지지율, 20%대로 폭락
    [갤럽] 60대 외 모든 연령층과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 많아
        2016년 10월 07일 01: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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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북한의 핵실험 등 안보위기에도 20%대로 폭락했다.

    7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6년 10월 첫째 주(4~6일) 전국 성인 1,009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능력에 대해 질문한 결과, 29%가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9%).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p 하락했고 부정률은 1%p 상승했다.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과 모든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578명, 자유응답) ‘소통 미흡'(22%), ‘경제 정책'(12%), ‘독선/독단적'(9%)에 이어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고 한 응답자가 3%p나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290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9%)(+5%p), ‘대북/안보 정책'(17%)(+4%p),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3%)(+3%p)였다. 다만 ‘외교/국제 관계'(10%)에선 무려 9%p나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29%는 취임 이후 최저치로, 주간 집계 기준 5번째다. 연말정산/증세 논란이 일었던 2015년 1월 넷째 주와 2월 첫째 주, 메르스 사태 중이던 6월 셋째 주, 20대 총선 직후인 올해 4월 셋째 주에도 같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 30%, 더불어민주당 25%, 국민의당 10%,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30%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각각 1%p, 2%p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각각 1%p 상승했다. 올해 지지정당 없는 무당층 비율이 30%에 달한 것은 7월 넷째 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0%(총 통화 4,989명 중 1,009명 응답 완료).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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