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의 진짜 악재는 정부 무능"
    박지원 "안보위기는 야당 탓, 경제위기는 노동자 탓만"
        2016년 10월 07일 01: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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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우리 경제의 진짜 악재는 정부의 무능”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비대위회의에서 “박근혜 정부는 안보위기는 야당 탓으로, 경제 위기는 노동자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중에 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국민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잠재성장률은 2%대, 고용률 61%, 국민소득은 10년째 2만 달러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세금을 줄이고, 규제를 풀고, 법질서를 세운다’는 이른바 ‘줄푸세’ 정책에 대해선 “양극화를 심화시켰고 중산층을 몰락시켰다”며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10월 현재 중산층은 국민의 66%다. 1997년 74.1%와 비교하면 8% 이상 하락했다.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응답한 국민들도 47.3%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미국 대선의 최대 화두도 중산층 복원”이라며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미르, K-스포츠 재단, 청년희망재단 등 대기업에게 준조세를 걷고, 그 반대급부로 대기업만을 위한 노동개혁, 경제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박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의 불통과 정부의 무능이 야기한 경제 위기, 민생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시급한 길은 노동자 탓, 야당 탓하는 정부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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