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 암과 격렬한 사투
    "포기 않고 맞설 것"…주변 인사들 치료비 모금운동
        2012년 04월 27일 09: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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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젊음을 노동운동과 진보정치 운동, 특히 진보정당 정책 관련 업무에 모두 쏟아 부은 44살 먹은 이재영 전 레디앙 <기획위원>이 현재 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하람(5세), 한슬(3세)이 아빠인 그는 지난 해 병원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은 이후 병원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면서 치유를 위해 힘써 왔다.

    이재영 전 기획위원과 딸 하람이

    하지만 환자와 가족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병원으로부터 암세포가 복막으로 전이됐다는 진단과 함께, 치료가 더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암세포가 복막으로 전이될 경우 수술도 쉽지 않다는 것이 병원 측의 소견이다.

    그는 현재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아서 암을 이겨내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으며, 앞으로 두 달 정도 항암 주사치료와 함께 양산에 있는 ‘자연생활의 집’이라는 곳에서 요양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투여되는 항암 주사제는 일종의 신약으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약품이기 때문에 비용이 상당히 높아 1회 당 5백만 원 수준이다. 병원 측에서는 두 달 동안 4회 투약을 할 예정이다.

    그는 신약 치료를 통해 몸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암세포가 옮아가 있는 복막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복막 제거 수술을 받을 경우 성공 사례가 있는 단국대 병원에서 이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가 머물면서 자연 치유를 받을 예정인 ‘자연생활의 집’은 경남 양산에 있으며, 암 환자들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곳이다. 그는 12일 양산에 내려가서 일정 기간 머무를 예정이다.

    한편 이재영씨 주변에서는 수천만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그의 치료비에 보탬이 되기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관심 있는 사람들의 십시일반 정성을 기대하고 있다. (계좌번호=국민은행 578601-01-154404 김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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