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이상규 회견 비판
"분열 조장하는 이상규 의원 사과하라"
    2012년 08월 07일 11:42 오전

Print Friendly

통합진보당 구당권파 성향의 이상규 의원이 강기갑 대표의 신당 창당 발언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2008년 분당을 언급하며 진보신당 역시 “처절한 패배” 그쳤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진보신당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7일 오전 논평을 통해 진보신당의 박은지 대변인은 “‘처절한 패배’라는 말은 현재 통합진보당에 어울리는 말”이라며 “제명안이 부결되자 마자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진실이 승리하고 진보가 승리했다’고 말한 이석기 의원, 스스로 저지른 일이 얼마나 큰 파국을 낳을지 상상이나 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당원들의 갈등과 대립, 상처를 치유하는 기간이 됐으면 한다’는 김제남 의원, 자신들의 목적이 달성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탈당과 분열이 아니라 당원의 품으로 돌아오라’며 단결을 호소하는 소위 구 당권파, 모두 이성이 마비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지지율 추락, 탈당계 속출, 지지자들의 깊은 상처는 이와 같은 구 당권파의 자세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다.”며 “자신들이 진보진영 전체에 끼친 해악이 무엇인지 한치의 반성조차 없는 통합진보당 구 당권파의 여유만만하고 뻔뻔한 태도, 그래서 해결방법도 미래도 보이지 않으니 그것이야 말로 ‘처절한 패배’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진보신당은 비록 총선에서 정당지지율 2%를 획득하지 못했지만 진보좌파정당의 창당과 함께 재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결과적으로 ‘진짜 진보정치를 지키자’는 총선 이후 입당자는 늘었고 재창당 준비와 함게 당은 투쟁하는 노동자민중과의 연대로 진보좌파정당이 나아갈 전망을 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변인은 “분열은 안 된다며 진보신당을 끌어붙여 신당권파를 자극할 생각이나 하다니, 이상규 의원 스스로 자당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지 않은가. 비록 당적은 다르지만 투쟁의 현장에 함께하는 이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이상규의 의원의 ‘처절한 패배’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규 의원은 어제(6일) 신당권파의 재창당 작업과 관련해 구 민주노동당 전 대표들도 탈당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한 답변으로 “2008년 탈당과 분당 시기의 상황논리가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며 당시 분당 이후 “남은 민주노동당을 철저히 짓밟는 형식(종북과 패권 논리)이었는데 그 결과는 분당에서 만든 진보신당 역시 처절한 패배에 그쳤다.”고 밝힌 바 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