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다시 하락세
[리얼미터] 지진 무능 대처, 비선 실세 의혹 등으로 하락
    2016년 09월 22일 02:0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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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경북 경주에서 일어난 지진에 대한 무능한 대처, 비설 실세의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개입 의혹 등으로 또 다시 하락세를 맞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집권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던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였었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전국 1,516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3주차 주중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추석 직전 9월 2주차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1.5%p 내린 32.5%로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추석 연휴까지 이어졌던 상승세가 꺾였다.

부정평가는 2.3%p 오른 61.4%(매우 잘못함 33.1%, 잘못하는 편 28.3%)로 한 주 만에 다시 60%대를 넘어섰다.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추석 연휴와 주 초중반을 경과하면서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을 비롯한 영남권과 충청권, 5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등 전반적으로 핵심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수도권, 40대 이하, 국민의당과 더민주 지지층, 진보층 등 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과 계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 상승은 북한 5차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 불안감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21일 실시한 ‘북한 수해 지원 국민여론’ 현안조사에서, 보수층과 중도층뿐만 아니라 진보층에서도 ‘핵실험 이후 대북제재가 강화되는 기조인 만큼 지원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거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추석 직전 9월 2주차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2.8%p 내린 29.6%로, 더불어민주당 역시 북한의 5차 핵실험 여파가 지속된 추석 연휴를 경과하며 2.0%p 내린 28.8%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사드 반대 당론 채택에 대한 내부 이견이 표면화되고 안철수 전 대표가 사실상 북한 수해 지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1.2%p 오른 14.9%로 추석 직전 지난주 주간집계에 이어 2주째 상승세를 나타내며 15%에 근접했다. 정의당은 영남권, 20대와 30대 청년층, 진보층에서의 결집으로 0.8%p 반등한 4.8%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9%p 하락한 3.2%, 무당층이 3.7%p 증가한 18.7%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화면접(16%), 스마트폰앱(40%), 무선(24%)·유선(20%)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 응답률은 전화면접 15.7%, 스마트폰앱 43.7%, 자동응답 5.8%로, 전체 10.5%(총 통화시도 14,474명 중 1,516명 응답 완료) 기록.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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