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지지율, 연일 하락세
    [리얼미터] 정의당 지지율, 하락세 멈추고 반등
        2016년 09월 08일 11: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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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일 계속되는 외교행보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핵심 지지층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지지율 이탈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국 1,515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1주차 주중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 8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30.3%로 지난주에 이어 3주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8%p 오른 61.6%로 지난주에 이어 60%대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0.3%p, 44.6%→34.3%, 부정평가 56.3%)에서 30%대로 하락했고, 연령별로는 20대(▼1.6%p, 10.5%→8.9%, 부정평가 75.7%)에서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당(▼6.1%p, 17.1%→11.0%, 부정평가 82.9%) 지지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10%대 초반으로 내려앉았고, 새누리당(▼1.2%p, 73.5%→72.3%, 부정평가 22.4%)에서도 하락했다. 5일(월) 일간집계에서는 29.4%로 떨어지며 지난주 31일(수)에 기록했던 일간 최저치(8월 31일, 29.4%)와 동률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하락세는 사드 갈등 해소 방안으로 주목됐던 한·중,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되었지만 각국의 입장만을 확인하고 끝나버렸고, 주말에 신임 장관 임명 강행 소식에 야당들이 일제히 반발하면서 부정적 여론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30.0%로 회복세다. 대전·충청·세종과 서울, 2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와 부산·경남·울산, 30대와 50대,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0.1%p 오른 28.6%를 기록하며 새누리당과 1.4%p 격차로 소폭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30대와 40대, 60대 이상, 보수층,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대전·충청·세종과 대구·경북, 20대, 중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0.3%p 내린 13.5%로 서울과 대구·경북,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부산·경남·울산과 대전·충청·세종, 40대와 50대,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은 대전·충청·세종, 대구·경북, 서울, 30대와 40대, 50대, 진보층에서 상승하며 0.9%p 오른 5.5%로 6주째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7%p 하락한 3.3%, 무당층이 0.5%p 감소한 19.1%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40%),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23%)·유선 자동응답 전화조사(20%)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4.7%, 스마트폰앱 41.9%, 자동응답 5.8%로, 전체 10.5%(총 통화시도 14,483명 중 1,515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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