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 철회 투쟁위원회
"제3후보지 검토, 위원회 의견 아냐"
    2016년 08월 18일 02: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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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 투쟁위원 일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위한 제3후보지를 거론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8일 김안수 공동위원장은 투쟁위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김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대체 부지를 거론한 투쟁위원이 “투쟁위와 단 한 번도 그런 부분의 협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분과장 한 명이 장관에게 장황한 인사를 하면서 살짝, 내용도 불분명하게 언급이 되긴 했다. 국회의원이나 지지자들은 그런 맥락의 말을 한 적이 있지 않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투쟁위 공식 의견이 아닌 개인적 의견이라는 뜻이다.

대체부지 문제에 대해 공론화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엔 “투쟁위원회가 그 일 벌어지고 난 후부터 매일 회의합니다. 특히 오늘은 투쟁위와 성주군민 전체와의 첫 번째 토론회가 있다. 이 안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리라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투쟁위 입장은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인 17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성주군청에서 투쟁위-성주군 관계자 간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수인 실무기획팀장에 따르면 투쟁위원 중 한 사람이 갑자기 제3후보지를 거론했고, 이 지역구 이완영 의원이 찬성을 표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투쟁위는 그간 일관되게 사드 한국 배치 자체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해왔다. 한 장관은 투쟁위에서 나온 제3후보지 거론에 ‘그럴 의향이 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제3후보지라도 성주 지역 내가 후보지로 거론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같은 매체에서 “다른 후보지라고 하더라도 성주 지역을 벗어날 수는 없다. 제3의 장소라고 해서 완전히 엉뚱한 곳으로 넘어가기는 굉장히 어렵다”면서 “국민적 반대가 엄청나기 때문에 만약 또 딴 곳으로 간다고 했을 경우는 그 쪽 지역에서의 엄청난 반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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