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대구경북 처음으로 30%대 떨어져
[리얼미터] 1~3당 정당 지지율 동시 하락, 정의당만 상승
    2016년 08월 01일 04: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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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과 ‘사드 배치 논란’, ‘친박실세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으로 대구·경북에서도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한편 김영란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 이후 국회의원 예외조항이 부각되면서 무당층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 2,53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8%p 내린 31.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9%p 오른 60.7%로 9주 만에 다시 60%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대구·경북(▼7.8%p, 43.6%→35.8%, 부정평가 57.6%)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지면서 주중 집계로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교섭단체 3당이 모두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무당층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5%p나 급증했다(21.3%).

무당층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5%p 급증한 21.3%를 기록했다. 4·13총선이 치러졌던 4월 2주차(5.4%) 이후, 5월 2주차(11.8%), 6월 2주차(14.7%), 7월 2주차(16.4%) 등 3개월 반을 경과하면서 약 4배로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다.

<리얼미터>는 “최근까지 이어졌던 가족채용 문제를 비롯한 각종 국회의원 특권 논란과 지난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전후해 ‘부정청탁 금지’ 국회의원 예외 조항과 ‘이해충돌 방지’ 조항이 빠진 데 대한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새누리당은 사드 성주 배치 문제 등의 논란으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9%p 내린 28.5%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0.5%p 내린 25.4%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 당 지도부의 ‘전략적 모호성’ 유지 등 최근 정국에 대한 역할 부재에 따라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도 ‘안철수당’ 논란과 ‘박지원 통합대표 체제’에 대한 당내 이견이 표출된 가운데 1.7%p 내린 13.5%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정의당은 메갈리아와 관련한 당 안팎의 논란에도 여야 교섭단체 3당의 동반 하락의 반사이익으로 1.4%p 상승한 7.8%로 8%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이 0.8%p 하락한 3.5%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4%)와 유선전화(16%)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am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 응답률은 전화면접 16.0%, 스마트폰앱 33.9%, 자동응답 6.1%로, 전체 8.3%(총 통화시도 30,302명 중 2,530명 응답 완료).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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