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외
        2016년 07월 16일 10:4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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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은이) | 지비원 (옮긴이) | 메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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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철학이라는 지적 무기로 ‘나’를 지키는 법을 말하는 책. 니체, 푸코, 리오타르,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레비나스, 낭시 등 현대철학자와 세계, 이야기, 나, 신체, 타자 등 현대철학의 주요 개념들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우리를 속박하는 것들의 정체를 들여다보고, 우리가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살펴보고, 세계를 바꾸는 힘과 무기로서 ‘나’를 고민하고, 왜 타자와 더불어 살 수밖에 없는지를 정교하고 차분한 논리로 서술한다.

    현대철학의 난해한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하지만 저자는 철학 개념을 설명하면서 독자들의 지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지 않는다. 책 처음과 끝을 자살의 문제로 열고 닫는 것은 그만큼 저자가 어긋난 삶을 죽음으로 마감하려는 사람들에게 ‘철학자’로서 전하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철학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여겼고, 이 도구를 활용해 절박한 삶의 문제에 봉착한 사람들에게 철학적 위로를 건네고 있다.

    <마음가면>

    브레네 브라운 (지은이) | 안진이 (옮긴이) | 더퀘스트

    마음가면

    브레네 브라운의 대표작. 수치심, 불안 등 현대인이 시달리는 부정적 감정 연구에 15년 이상 매진해 온 저자는 현대 대중심리의 최고 권위자다. 오랜 연구 끝에 이러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이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해냈고 그 과정과 결과를 고스란히 이 책에 쏟아 부었다. 그 핵심 내용은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드러내면 수치심, 불안, 강박 등의 공격에 끄떡없다는 것이다.

    브레네 브라운은 2010년과 2012년, 자신의 독창적인 연구 결과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고자 TED에서 <취약성의 힘>과 <수치심에 귀 기울이기>라는 강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두 강연은 2500만 뷰라는 경이로운 기록과 함께 TED 역사상 최다 시청률을 기록한 명강의 중 하나로 회자된다. 18분이라는 짧은 강연에서 못 다 한 취약성과 수치심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신앙 없는 세상은 가능하다>

    피터 보고시안 (지은이) | 이재호 (옮긴이) | 마이클 셔머 | 리북

    신앙 없는 세상은 가능하다

    종교적 믿음을 가진 신자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를 다루는 지침서다.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며 오랫동안 무신론 전파자로 활동해온 저자는, 신앙을 사유방식, 인식원리의 하나로 보고 엉터리 거짓 믿음을 만드는 핵심 토대로 본다. 치유는 이 잘못된 인식원리를 버리고 이성적 사유의 성향들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무신론자를 만드는 실천적 매뉴얼이다.

    저자는 리처드 도킨스, 샘 해리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다니얼 데닛 등의 활발한 종교 비판과 함께 시작된 신무신론의 기반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한걸음 더 나아간다. 신자들을 어떻게 무신론자로 만들 것인가 실천 방법을 제안한다. 종교와 신앙이 왜 문제인지를 넘어, 신자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 신자들이 가진 믿음들의 인식론적 뿌리를 공략하는 다양한 전략과 대화기법들이 실제의 경험담과 함께 소개된다.

    <우리의 당연한 권리, 시민배당>

    피터 반스 (지은이) | 위대선 (옮긴이) | 하승수 (해제) | 갈마바람

    시민배당

    공유재 시민배당이 어떻게 중산층을 살리고, 승자독식 자본주의가 아닌 앞으로 태어날 이를 포함해 모든 사회 구성원이 존중받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균형 잡힌 자본주의로 나아가는지 그 해법을 보여주는 책이다.

    자본주의의 문제점과 그 해결책을 찾는 데 천착해 온 저술가이자 기업가인 피터 반스는 중산층의 몰락을 목도하면서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공유재 시민배당(기본소득)’을 제안한다. 사회공동체의 구성원이면 누구나 그 사회가 공동으로 소유한 재산에 대해 일정한 지분이 있기 때문에 공유재에서 나오는 이익을 배당받을 정당한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정의를 위하여>

    강남순 (지은이) | 동녘

    정의를 위하여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 교수 강남순의 첫 대화서이다. 저자가 여러 매체에 기고하거나 개인적으로 기록해두었던 사유의 산물을 다듬어 엮었다. 이 책에 실린 다양한 글은 각기 다른 정황에서 쓴 것이지만 모든 글의 밑바탕에는 ‘인문학적 성찰’과 ‘정의’에 대한 저자의 관심이 깔려 있다.

    저자는 인문학을 한다는 것이 여유 있는 사람들이 문화센터에서 영위하는 우아한 문화 활동도, 힐링이나 삶의 목표를 제시해주는 권위 있는 해답을 얻기 위한 수단도 아니라고 말한다. 새로운 질문하기를 통한 비판적 사유야말로 인문학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비판적 사유는 당연하다고 간주되는 관습 및 사회체제에 ‘왜’라는 물음표를 붙이게 한다. 그 물음표는 우리가 사는 세계의 모순을 인식할 수 있는 실마리다.

    세계의 모순을 인식한다는 것은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와의 연대 및 사회적 책임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것이며, 이는 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저항의 출발점이 된다. 정의의 부재 상태를 개선하고 자유와 평등을 확산시킬 수 있는 단초가 바로 인문학인 것이다.

    <어느 경주氏의 낯선 귀가>

    최성철 (지은이) | 울력

    어느 경주씨의 귀가

    1975년 「시문학」지에 ‘자정의 도시’, ‘바람’, ‘새의 죽음’ 등이 추천되어 등단한 최성철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최성철 시인은 한마디로 ‘도시시(都市詩)’를 쓰는 시인이다. 도시인들의 삶의 모습과 그 내면세계를 보다 깊고 세밀하게 관찰하여 구석구석 만져 보는 시 작품들이 최성철 시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인의 시적 경향은,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이 대중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고독감 때문에 고민하는 현대인들의 사회적 성격을 탐구했듯이, 시를 통해 자신이 만든 문명 속에 갇혀 버린 도시인들을 탐구하고 있다.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하여>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은이) | 고봉만 (옮긴이) | 책세상

    커버편집(2도CK)

    <수상록>에서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글들을 발췌하여 묶은, 몽테뉴 철학의 정수를 담은 책이다. 16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모럴리스트로, ‘어떻게 혼란스러운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자신으로 살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한 몽테뉴는 원제 ‘에세Essais’가 프랑스어로 ‘시험’이나 ‘시도’를 의미하듯 <수상록>에서 ‘자기 자신’을 관찰의 대상으로 삼아 사유를 자유롭게 실험했다.

    자신이 살아온 시대와 자신을 둘러싼 세계, 종교와 학문, 교육과 형벌, 자연과 문명, 권력과 평등을 논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생활, 애완 고양이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관찰했다. 특히 종교 전쟁과 페스트로 참화가 계속된 시대에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불안을 안고 살았던 만큼 죽음이란 주제에 깊이 파고들었다.

    1, 2부에는 <수상록> 1~3권에서 여러 대목을 발췌하여 실었고, 3부에는 몽테뉴의 글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글 두 꼭지를 온전히 실었다. 1부에서 몽테뉴는 노화라는 현상을 고찰하고 현명하게 나이 드는 법을 이야기하며 자식과의 관계, 무위와 고독의 기쁨, 독서와 글쓰기의 즐거움 등을 논한다.

    2부에서는 죽음의 문제에 진지하게 다가가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으로서 죽음을 어떻게 인식하고 맞이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후회가 없는지 고민하고 성찰한다. 3부에는 몽테뉴 사유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평가받는 2권 6장 〈훈련에 대하여〉와 3권 2장 〈후회에 대하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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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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