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 22일
    15만 전국 총파업 진행
    파업 투표, 역대 최고 높은 찬성률
        2016년 07월 14일 06: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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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오는 22일 15만 명 규모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국 총파업을 진행한다.

    금속노조는 2016년 중앙교섭 및 현대차그룹사교섭, 단위사업장 보충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7월 6일부터 13일 진행한 결과, 86.3%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13만2204명 중 11만2146명(93.2%)이 투표해 9만6817명이 찬성했다. 최대 규모의 사업장인 현대자동차지부에서도 1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에서 85.49%라는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번 금속노조의 파업 찬반투표는 역대 최고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금속 파업

    금속노조 총파업 포스터

    금속노조는 “지난 2016년 임단협 과정에서 모든 사업장에서 사측 개악안을 제출하고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고 갔고, 현대차그룹 또한 공동교섭을 해태하고 정당한 교섭 요구를 묵살한 것에 대한 전체 조합원의 분노의 표출”이라며 “또한 정부가 단체교섭 시정명령을 남발하고 대립적인 노사교섭을 조장하는 비열한 행위에 대한 항의의 표시”라고 밝혔다.

    노조는 7.22 총파업과 함께 조합원 상경투쟁, 23일 특근거부 투쟁 등을 전개한다.

    특히 이번 총파업은 완성차 3사(현대차, 기아차, 한국GM)를 포함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총파업 투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3만 명은 22일 서울로 상경해 현대차그룹 본사와 국회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와의 공동파업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현대중공업노조도 조합원 16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13일부터 내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노조는 과거 오랜 기간의 사측 성향 집행부를 거쳐 민주노조 집행부로 바뀌었지만 아직 금속노조 소속 사업장은 아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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