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디아스포라 지형학' 외
    2016년 06월 25일 08:5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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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지형학>

육영수, 신인섭 외 (지은이) | 앨피

디아스포라 지형학

디아스포라 휴머니티즈 총서 1권. 지구화 시대 세계의 탈장소화 흐름에 맞서 유동하는 삶에 수반되는 각종 문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인간 삶의 장소로 세계를 재사유하는 다양한 분과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주제별로 모아 소개한다. 디아스포라 연구의 대내외적인 흐름과 변화상을 가늠하고, 디아스포라 연구가 지닌 이론적 잠재성을 상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총 11편의 글이 3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 저자들은 기존 디아스포라 관련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이 개념의 이론적 잠재력을 발굴하는 한편으로, 이 개념을 삶의 유동성과 로컬리티에 관한 다양한 성찰 작업에 활용하여 그 이론적 의의를 검증해 보인다.

1부 <디아스포라 개념의 이론적 잠재력>에서는 디아스포라 개념의 이론적 갱신과 이를 통한 이 개념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점검한다. 2부 <디아스포라의 삶과 장소>에서는 동아시아 지역의 디아스포라를 중심으로 삶의 유동성과 로컬리티를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3부 <재현되는 디아스포라, 재현하는 디아스포라>는 디아스포라를 재현하려는 예술적 상상력과 이주민의 삶을 재현하는 디아스포라적 상상력을 다룬다.

<한국 다문화주의 비판>

오문석, 김주영 외 (지은이) | 앨피

한국 다문화주의 비판

건국대학교 아시아.디아스포라 연구소 ‘디아스포라 휴머니티즈’ 총서의 두 번째 책. 한국에서 다문화주의가 정책적으로 시행된 것은 2000년대 중반, 이제 10여 년 남짓에 불과하다. 농촌 지역의 출산율 저하와 3D 업종의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외국인 이주가 정부 차원에서 적극 유도된 것이다. 그러나 체류 외국인 200만 명 시대, 이주민과 그 문화에 대한 선주민의 차별적 인식과 적대적 태도는 여전히 한국 사회의 갈등 요소로 내재해 있다. 바로 이 우리 안의 차별과 문화정치학에 관한 이야기다.

<멀고 낯설고 긴, 여행이 필요해>

서형원 (지은이) | 텍스트

멀고 낯설고 긴

아빠란 무시해야 제맛이라고 여기는 사춘기 딸과의 히말라야 트레킹에 도전한 사람이 있다. 출국 전날 뜻대로 되지 않는 배낭 싸기에 좌절하고, 딸을 위해 단단히 새기고 간 고산증 예방법은 자기 자신을 위해 써야 했고, 함께 다니는 가이드와 포터의 처우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히말라야 곳곳에서 여행의 순간을 충만하게 느낀 어느 ‘녹색주의자’, 서형원의 네팔 히말라야 여행기를 소개한다.

<멀고 낯설고 긴, 여행이 필요해>는 오랜 시간 과천시에서 풀뿌리 활동가이자 시의원으로 살던 저자가 2014년 과천시장 후보로 도전하고 낙선한 뒤 쿰부히말라야 트레킹을 다녀온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외길을 벗어나지 못하던 이십 몇 년의 삶을 매듭짓고 막연하기만 한 인생 2막을 맞아야 할 시간, 멀고 낯설고 긴, 여행이 필요했다.

그렇게 저자는 히말라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책에는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 중국을 거친 네팔까지의 조금 긴 여정, 트레킹 1일차부터 15일까지 보고 겪고 느낀 여행의 순간이 꼼꼼하게 담겨 있다. 또한 오랫동안 환경운동가로, 녹색당원으로 살아온 저자는 자신의 여행이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좋은 여행이란 과연 무엇일까?”

<맺음의 말>

전영애 (지은이) | 울력

맺음의 말

‘시인, 번역가, 그리고 학자.’ 삶을 살아가다 보면 그 이름에 걸맞게 하나 살아내기도 버거운데, 한 사람이 그것을 모두, 열심히, 잘 해내고 있다. 바로 전영애 교수다. 전영애 교수가 자신의 여정 하나를 마무리한다. 서울대학교 독문학과 교수가 바로 그것이다. 그녀가 행한 ‘독일 명작의 이해’는 서울대의 명강의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이제 그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그녀가 펴낸 책이 바로 <맺음의 말>이다. 이 책은 지금껏 전영애 교수가 번역하거나 저술한 책들의 후기나 서문으로 쓴 글들에다, 그녀가 그녀 삶의 발자취이자 결과물인 그 책들을 돌아보면서 덧붙인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미진했던 이야기, 책을 펴낼 당시를 살아가면서 그 현실에서 느꼈던 고민과 생각들을 오롯이 담았다.

<삼국유사> – 우리 역사로 되살아난 신화와 전설

일연 (지은이) | 고은수 (엮은이) | 풀빛

삼국유사

청소년 철학창고 시리즈 35권. 「삼국유사」는 고려 후기에 살았던 승려 일연이 고조선 이후부터 통일 신라 시대까지의 일들을 기록해 놓은 역사서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원문을 새로 번역하고 쉬운 해설을 넣어 재정리하였다.

먼저 1부는 ‘기이(紀異)’ 편의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삼국사기」와 「고기」, 「향전」 같은 옛 기록에 담긴 내용을 함께 비교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1부에는 건국 영웅과 시조의 탄생 설화, 그리고 비처왕.지증왕.진평왕 같은 신라 왕들과 김제상.김유신.장보고 같은 인물들의 신통한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다.

2부는 「삼국유사」의 후반부, 즉 ‘흥법(興法)’, ‘탑상(塔像)’, ‘의해(義解)’, ‘신주(神呪)’, ‘감통(感通)’, ‘피은(避隱)’, ‘효선(孝善)’ 편을 다루고 있는데, 그 중심엔 불교가 있다. 일연은 「삼국사기」가 제대로 다루지 않은 불교 이야기를 「삼국유사」에 담아내려 하였다. 그래서 2부에는 사찰, 고승, 사상(신앙) 등 불교의 다양한 모습들이 폭넓게 나타나 있다.

특히 불상과 불탑, 승려들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2부의 마지막 장은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노비 욱면 등 평범한 사람들이 보여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 즉 보통 사람들의 효도나 덕행 같은 미담들로 꾸며져 있다.

<나는 무엇이었을까?>

호르헤 루한 (글) | 치아라 카레르 (그림) | 김정하 (옮긴이) | 분홍고래

나는 무엇이었을까

아동 문학가이며 시인인 호르헤 루한이 글을 쓰고 안데르센 상과 볼로냐 라가치상 등을 수상한 치아라 카레르가 그림을 그린 책이다. 스페인에서 출간된 후 2014년 독일 국제아동청소년 도서관에서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화이트레이븐스는 독일 국제아동청소년 도서관에서 매년 전 세계 작품 중 좋은 작품을 선정하는 것이다. 이 책은 짧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상상력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한다.

책 속에는 말을 하는 바위가 등장한다. 바위는 길을 막고 버티고 서서 자신의 질문에 정답을 말한 사람만 지나가도록 한다. 질문은 간단하다. “바위가 되기 전에 나는 무엇이었을까?” 오랜 세월 한 자리에 서서 꼼짝 못 하는 바위는 아이들이 상상을 통해 바다의 섬이 되기도 하고 하늘이 되기도 하고 때론 생쥐의 한쪽 다리가 되기도 한다. 상상력을 보여준 아이들에게 바위는 커다란 몸을 움직여 길을 열어 준다. 그 길을 따라 우리는 더 신나고 재미있는 상상력의 세계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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