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건설현장에서 500여명 사망
        2016년 06월 23일 05: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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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현장에서 일하다가 사망한 노동자가 매해 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아 23일 공개한 ‘건설사별 중대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건설현장에서 죽거나 다친 노동자가 3,342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2010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사망한 노동자도 무려 3,020명이나 됐다. 해마다 500명 이상의 노동자가 공사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것이다.

    중대재해는 사망자가 1인 이상이거나, 3개월 이상의 요양이 필요한 부상자가 동시에 2명 이상, 부상자 또는 직업성 질병자가 동시에 10명 이상 발생한 재해를 뜻한다.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건설사는 대우건설(49명)과 현대건설(45명)이었다. 시공능력평가에서 각각 2, 3위를 차지하는 기업들이다.

    이어 GS건설(38명), 포스코건설(31명), 롯데건설(29명), SK건설(27명), 한라(21명), 대림산업(18명), 현대산업개발(16명), 두산건설과 삼성물산(14명), 금호산업(13명), 한화건설(10명), 쌍용건설(7명), 코오롱글로벌과 및 현대엔지니어링(각 3명) 순으로 집계됐다.

    사망 사유는 추락사가 1,7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줄 등에 감기거나 좁은 곳에 끼이는 협착이 260건으로 뒤를 이었다. 붕괴 187건, 충돌 154건, 감전 98건, 화재 26건, 폭발 14건 등으로 인한 사망도 있었다.

    황희 의원은 “매년 500명 이상의 근로자가 건설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건설현장을 지나는 주민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겪고 있다는 것은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건설사 최고 경영진들이 건설노동자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안전문화 확산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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